한국PR협회(회장 민호기)는 광운대 이종혁 교수와 공동으로 PR컨설턴트 400명을 대상으로 가장 PR을 잘한 CEO를 묻는 설문조사한 결과 오너 경영인 중에서는 박용만 회장이,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이석채 회장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오너 경영인 중에서는 박용만 회장에 뒤이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이석채 회장에 이어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순으로 집계됐다.
PR전문가들은 이같이 선정한 이유로 오너 경영인의 경우, ‘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쓰기 때문’이 22.4%, ‘경제적 쟁점이나 의제를 제기하는 이슈 메이커 역할을 하기 때문’이 22.1%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전문경영인의 경우는 ‘회사 경영실적이 좋기 때문’이 18.0%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적 쟁점이나 의제를 제기하는 이슈 메이커 역할을 하기 때문’이 17,2%로 조사됐다.
실제 박용만 회장과 정용진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 시대의 CEO 이미지를 선점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등의 모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석채 회장의 경우 KT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편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국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된 것으로 PR기업협회는 평가했다.
PR기업협회 측은 “오너경영인, 전문경영인 모두 PR에 있어서 기업의 비전 제시를 위한 명확한 의제를 제기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소통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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