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 회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47회 무역의 날’의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수출 46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수출순위 7위, 교역순위 9위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우리가 거둔 성과는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가 부진하고 주요국 간 통상마찰과 환율분쟁 등 불안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달성한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며 “특히 여러 무역관련 국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에 한국 무역과 저력을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공 회장은 내년 경제의 불확실성과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내년도 세계경제는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국의 재정·경제상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환율, 원자재가격 등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요소들의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G20의 성공적 개최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일 뿐, 이를 수출로 잇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한 우리상품의 제값받기는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별 차별화 전략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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