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우리투자증권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30일 LG에 대해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지분법대상 상장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이익은 2295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대폭 감소했다"며 "다만 LG CNS, 서브원, 실트론 등 연결대상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호조세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LG 주가는 지난 9월 2일 9만 3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시장수익률을 19%p 하회하며, NAV대비 할인율도 27%에서 39%로 확대됐다"며 "동기간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없었고, 동사의 2005년 이후 할인율이 -11~51%였으며, 여타 지주사들 대비 할증 거래되어온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연결대상 비상장 자회사 실적 순항 중
LG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643억원(6.4% y-y), 4,147억원(-29.8% y-y).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지분법대상 상장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이익은 2,295억원으로 전년동기(5,115억원) 및 전분기(5,132억원) 대비 대폭 감소하였으나, LG CNS, 서브원, 실트론 등 연결대상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호조세 지속.
실트론은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의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32% 성장에 영업이익률도 20%를 상회하는 등 4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고, 서브원은 MRO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매출 42%, 영업이익 68% 성장세를 시현했으며, LG CNS도 매출 9% 성장 등 양호한 실적 시현.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상장계획은 아직 없지만, SK C&C, 아이마켓코리아 등 비교대상 종목들의 시가총액을 근거로 한 지분가치 재평가 필요
-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15,000원 유지
동사의 주가는 지난 9월 2일 93,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시장수익률을 19%p 하회하며, NAV대비 할인율도 27%에서 39%로 확대됨. 동기간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없었고, 동사의 2005년 이후 할인율이 -11~51%였으며, 여타 지주사들(현재 할인율 34~43%) 대비 할증 거래되어온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됨. 또한, 2010년 상반기말 순현금 전환한 우량한 재무구조(별도재무제표 기준)와 연간 2,000억원을 상회하는 잉여현금창출 능력 등을 바탕으로 한 자체 모멘텀 강화 가능성은 자회사 대비 초과수익률로 이어질 전망.
LG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15,000원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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