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0월 경상흑자 54억달러, 9개월 연속 흑자 행진 (상보)

기사입력 : 2010년11월26일 10:45

최종수정 : 2010년11월26일 11:31

- 10월 경상흑자 53.7억달러…역대 4번째 규모
- 단, 신기준 적용 연간 경상흑자 300억달러 돌파 ‘불투명’
-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국내의 해외직접 투자, 각각 사상최대

[뉴스핌=안보람 기자]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네 번째의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00억달러를 무난히 돌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1월 국제수지부터 새로운 국제수지매뉴얼이 적용될 경우 이를 장담하기란 쉽지 않다.

자본계정 유입초 규모는 지난 5월 이후 최대로 확대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및 채권에 대한 투자가 사상최대를 기록했지만 직접투자역시 사상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0월중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39억 5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53억 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66억 5000만달러, 지난 7월 58억 2000만달러, 지난해 6월 53억 8000만달러 이후 역대 네 번째 규모다.

이번 경상흑자 확대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 흑자폭이 늘어난데 주로 기인한다.

상품수지는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전월의 55억 7000만달러에서 65만 4000억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의 경우 지난달 429억 1000만원을 기록,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7월 429억달러를 넘어섰다.

서비스수지는 화물운임 수입 증가와 유학·연수비 지급 감소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19억 6000만달러에서 16억 9000만달러로 축소했다.

소득수지는 이자 지급 감소 등으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5억 1000만달러에서 7억 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경상이전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의 1억 6000만달러에서 2억 4000만달러로 다소 늘었다.

이로써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경상흑자는 290억달러로 늘었다. 11월과 12월 경상흑자 규모가 10억달러만 기록해도 300억달러는 무난히 넘어서는 셈.

한은의 김명기 경제통계국장은 "현재 적용되는 기준으로 보면 연간 300억달러 경상흑자는 손쉽게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11월 국제수지에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전망을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서 이날 한은은 "IMF의 권고에 따라 11월 국제수지부터 새로운 국제수지매뉴얼(BPM6) 1단계를 이행할 방침"이라며 "이로 인해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드는 한편 대외채무도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현재 지난 1980년 이후 국제수지를 새로운 매뉴얼에 따라 조정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다음달 8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1조 7000억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던 자본계정은 지난달 39억 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유출초 규모로는 지난 5월 120억 4000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다.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늘면서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36억달러에서 61억 3000만달러로 확대된 점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실제 해외직접투자의 경우 55억 5000만달러를 기록,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채권 및 주식 투자가 늘면서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44억 1000만달러에서 74억 5000만달러로 늘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증권에 대한 투자는 103억 40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와 채권에 대한 투자는 각각 45억 8000만달러와 57억 3000만달러가 유입됐다.

김명기 국장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및 채권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늘었다"며 "월별 기복이 있긴 하지만 올해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가 각각 183억 4000만달러와 238억 5000만달러에 이르는 등 기조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이 좋고, 수익률도 좋다보니 글로벌 유동성이 우리나라로 몰린 결과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3억 7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축소됐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차입금 상환 및 일시 단기대출 증가 등에 따라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2억 4000만달러에서 51억 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자본계정은 29억 9000만달러 유출초로 돌아섰다.

또 지난달 준비자산은 26억 6000만달러 증가했으며, 1월부터 10월중 준비자산은 255억 3000억달러 늘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