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관계사 강점 바탕으로 역량 시너지 기대
[뉴스핌=유효정 강필성 기자]김순택 부회장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에 방점을 찍은 삼성그룹 조직의 새 진용이 짜졌다. 이 콘트롤타워는 그룹차원의 신 사업 추진을 위해 각 관계사들의 강점을 수면 위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강화시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2일 “미래의 신수종사업과 신사업에 치중하고 그룹과 사회에서 바라듯이 소통과 상생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5월 5대 신수종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에 2020년까지 총 23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19일 “신설되는 그룹 조직은 그룹 차원에서 21세기의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그룹 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신수종 사업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내놓은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컨트롤타워 및 이건희 회장 경영복귀의 당위성을 짊어지고 있어 삼성그룹의 성과 창출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 사업 궤도에 맞춰 기존 주력 사업 위주로 짜여있는 그룹 관계사들의 지형도에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되는 바 본지에서 시리즈로 관련 변화를 진단해 본다.
주력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태양전지 사업에서는 모듈 개발에 한창인 삼성전자를 주축으로 주요 부품·소재를 개발하는 삼성코닝정밀소재와 삼성정밀화학, 제일모직이 부상하고 그리고 전지 기술력을 갖춘 삼성SDI, 발전소 개발과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등 그룹 관계사들의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기사: [삼성 신수종 기획②] 태양전지·2차전지 - ‘지속 가능한 지구’)
또 의료기기 사업과 바이오·제약 사업에서도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에스원, 삼성전기, 삼성의료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기업들이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진척된 결과물을 내놓고 있어 기존 주력사업 협업 체계와 다른 협업구도를 형성, 이목이 쏠린다. (관련기사: [삼성 신수종 기획③] 의료기기·바이오 - ‘인류의 미래’)
LED 사업에서는 삼성전기와 자회사인 삼성LED를 주축으로 장비를 공급하는 삼성테크윈, 관련 부품을 개발하는 제일모직, 소재를 개발하는 삼성코닝정밀소재 그리고 LED 탑재 기기를 판매하는 삼성전자의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관련기사:[삼성 신수종 기획④] LED - ‘전 세계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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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강필성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