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원천 기술부터 부품 및 장비, 생산·유통까지 시너지
이 기사는 11월 24일 16시 4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유효정 기자]LED 사업의 경우 자회사인 삼성LED를 둔 삼성전기가 주축이 돼 향후 조명 쪽 등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LED사업의 중심은 단기적으로는 디스플레이 분야다. 그러나 내년 이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명시장과 맞물려, 삼성그룹의 LED 조명사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LED는 LED 조명사업의 형광체 등 원천 소재 개발부터 유통에 까지 나서면서 다각도로 LED 사업의 전면에서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일 전망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관계사들의 사옥 등에도 LED 조명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칩을 만드는 삼성LED를 주축으로, LED 제조용 장비를 공급하는 삼성테크윈, 또 LED 전광판용 파워 장비 등을 제조하는 삼성전기 등 연관 부품·장비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간의 시너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일모직은 LED TV용 도광판 개발과 양산에 나서고, LED 광기구용 광학 폴리카보네이트도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코닝정밀소재가 LED 재료 개발에 나서는 등 향후 LED 주변기기 필름 및 부품, 소재에 대한 R&D를 보다 확대하면서 소재부터 부품·장비에 이르는 삼성그룹의 LED 수직 계열화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도 LED TV 산업에서도 도광판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등 핵심 부품·소재가 항상 보틀넥이 돼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수급부족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제일모직 등 핵심 부품 기업들이 차세대 사업의 핵심 부품 및 소재 파트너로 함께 협업할 가능성은 더욱 높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이 LED 칩 수요의 성장 시장으로서 역할도 기대된다.
또 삼성물산 등과의 협업으로 새 건축물과 시설물에 삼성LED의 조명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그룹차원의 LED 조명 시장 개척 협업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신세계I&C, 신세계건설 등 범 삼성가의 LED 사업 공조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삼성LED와 신세계I&C는 LED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신세계I&C가 IBS사업부를 통해 삼성LED의 LED 유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설 이마트 점포와 신세계백화점 등에 LED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신세계I&C의 대외 사업 강화에 따른 삼성LED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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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