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청 기자]외국인 자금 유입이 정체된 상황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관한 외국인의 대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KB투자증권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24일 "연평도 사태로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외국인 자금의 방향성을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항상 존재했으니 군사도발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지만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경우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진행되면서 변동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지금은 외국인 순매수가 정체된 상황이라는 점이 외국인 자금에 대한 시장의 걱정을 부추기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이후 유럽 재정 위기와 중국의 긴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자금 흐름이 주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올해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가 외국인 자금 유입에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는 점도 향후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이미 역외환율과 CDS프리미엄 등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들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NDF환율 1개월물은 일시적으로 1179원까지 급등했으며, 국채 5년 물에 대한 CDS프리미엄은 23일 오후 10시 12.0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북한 군사 도발은 육지에 직접 포격을 가한 특이사항"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달리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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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청 기자(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