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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세경영,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수혜주는?

기사입력 : 2010년11월22일 11:23

최종수정 : 2010년11월22일 11:37


[뉴스핌=홍승훈기자]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등 삼성 3세경영 수혜주를 찾아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시나리오가 가시화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가운데 삼성의 지배구조 및 신수종사업 관련된 계열사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증권가에선 지배구조와 관련해선 삼성물산과 삼성카드, 호텔신라와 제일모직 등이 조명받을 것으로 관측됐으며 신수종 사업과 연계해선 삼성정밀화학과 삼성전자가 직접적인 수혜기업으로 꼽혔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위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가능성과 더불어 약 2년 6개월여만에 부활되는 그룹 컨트롤타워 등을 고려할때 포스트 이건희 시대에 대비한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재용 부사장이 승진할 경우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및 호텔신라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등도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의 삼각편대가 체계화되는 국면이란 얘기다.

이런 과정에서 지배구조와 신수종 관련주들이 우선적으로 눈길을 끈다는 논리다.

우선 지배구조와 관련된 수혜기업으로는 삼성물산과 삼성카드가 꼽힌다. 삼성물산의 경우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그룹 계열사를 상당부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의 시발점이다. 특히 삼성SDS 등 비상장사들의 상장이 가시화될 경우 수혜 1순위다.

현재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사장이 최대주주인 삼성에버랜드를 정점으로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갖는다.

즉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 지분 19.3%,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7.3%,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35.3%, 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 25.6%를 소유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몇단계의 인적분할 없이 지주사 전환은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므로 당분간은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론추이를 봐 가면서 향후 5~6년 기간을 두고 단계별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삼성그룹 비상장사, 즉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삼성석유화학 등의 상장 가능성이 있고 지배구조 정착 이후에는 거대 삼성그룹을 이끌어가기 위해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등이 중심 축이란 얘기다.

결국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25.6% 보유한 삼성카드도 주목할 기업이다.

이상헌 연구위원은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선 이 지분을 해소시켜야 되므로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삼성에버랜드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며 "또한 지배구조 정착화 과정에서 이부진과 이서현의 역할 증대와 함께 계열분리 가능성도 대두될 것으로 보여 호텔신라와 제일모직 등도 조명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수종사업 관련주로는 삼성정밀화학과 삼성전자가 거론됐다.

이 연구위원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복원을 계기로 신수종 사업의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며 "우선 태양광, 바이오와 헬스 등 신사업 영역에서 계열사들의 사업범위와 역할이 보다 명확해 질 것이며, M&A 등이 가시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내 신수종 사업 관련주들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 생산을 담당하며 이는 자체성장동력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연구위원은 "삼성이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LED(발광다이오드),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이 모두 삼성전자와 관련 있는 사업들"이라며 "이재용 부사장 역할과 맞물리면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10년 10월말 현재 삼성그룹 지배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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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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