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를 사실상 부활시키면서 그 수장에 삼성 신수종 사업을 지휘했던 김순택 부회장을 앉히자 시장에서는 새삼 삼성의 미래 신수종사업에 대한 관심 및 주가 영향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김순택 부회장의 삼성그룹 조직책임자의 전격등장은 증시에서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김 부회장은 이와관련 22일,"미래의 신수종사업과 신사업에 치중하고 그룹과 사회에서 바라듯이 소통과 상생에 힘쓰겠다"고 말해 증시의 관심을 한층 증폭시켰다.
시장에서는 국내 IT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기존의 사업 분야를 뛰어넘어 새로운 분야로의 개척에 나선 데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선 일본 IT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의 30% 가량을 신수종 사업에서 창출해낼 만큼 이를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판단하고 진출을 활성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 전문가들은 "신사업추진단을 이끌었던 김 부회장이 부상하면서 삼성전자 신수종 사업 역시 빠르고 의미있게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IT분야는 애플, 구글 등에서도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높여오는 상황인 만큼 전반적으로 성장성을 담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통산업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으로 IT의 접목이 이뤄지는 방향이 현재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당연하고 시의적절한 결정으로 삼성전자의 경영 방향이 집중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중소형주 역시 함께 탄력을 받을 수 있음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장 태양광과 바이오시밀러, 조명LED, 전기차,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으로 분류되는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한 펀드매니저는 "어차피 단기간 내에 달성할 수 있는 단순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2020년까지 23조원이라는 자금이 투자되는 만큼 기존의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000원 오른 82만 3000원에 거래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