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대외 악재 우려가 점차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개장 직후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1954포인트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지만 개인투자자의 '팔자'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1945.22로 전날보다 4.26포인트, 0.22%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도 불구,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상승세로 마감한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홀로 706억원 가량 매도세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486억원 가량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IT)와 기계업종이 1% 가까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건설, 제조, 의료정밀 업종 등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 운수창고, 증권 업종이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모처럼 훈풍이 부는 상황.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IT주들이 1~2% 가량 오름세이며 현대차, 기아차 등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등도 소폭 오르고 있는 데 반해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롯데쇼핑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닥증시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 오른 520.2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6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10억원 가량 내다팔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위기는 이미 몇 차례 겪어온 악재로 신선함이 떨어진 지 오래"라며 "중국의 긴축 우려도 예상보다 긴축의 강도가 강하지 않다면 장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더블 딥 우려가 사실상 해소되면서 미국의 추수 감사절 이후 소비가 예상보다 증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IT와 자동차 관련주, 대형 증권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