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국가들간 논리싸움 '평행선'
- 셰르파 회의 속개 불투명한 상황
- 프레임워크 제외하고 많은 진전
[뉴스핌=김연순 기자 서울 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재무차관 및 셰르파 회의에서 환율, 경상수지 등 핵심쟁점에 대한 각국간 첨예한 의견대립이 팽팽히 맞서면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김윤경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대변인은 10일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아침 10시부터 전날 쟁점을 협의했지만 환율,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무역 등 핵심 쟁점인 '프레임워크'에서는 여전히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프레임워크를 제외하고는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환율과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계속 평행선을 그려왔다"며 "표현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가 많은 국가들 간에 논리싸움과 주장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회의 일정을 잡지 못할 정도"라며 "오늘 셰르파들이 정상들에게 보고하고 입장을 정리한 후 다시 모이기로 했지만 회의가 언제 속개될 지 불투명한 상황"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각국 정상들이 논의하는 것을 바탕으로 그 이후에 (차관 및 셰르파) 다시 모여서 내일 새벽까지 쟁점사항에 대한 조율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변인은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선, 금융안전망 강화 방안, 개발 여러 분야에서 마지막 딜이 필요하겠지만 상당히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