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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마감] 중간선거, 연준 발표 앞두고 보합세

기사입력 : 2010년11월02일 06:21

최종수정 : 2010년11월02일 07:57

美·中 제조업지표 양호→에너지종목 탄력

*투자자들, 화요일 중간선거와 수요일 연준 발표 주시
*양호한 미국, 중국 제조업지표로 에너지종목 탄력
*다우지수, S&P500지수 강보합, 나스닥지수 0.1%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월요일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3대 주요지수는 장 초반 중국과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투자자들의 위험성향에 민감한 은행주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투자자들은 화요일의 중간선거와 수요일의 연준 발표를 앞두고 매수와 매도 어느쪽으로건 베팅을 삼가한 채 관망세를 취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지수가 옆걸음질을 치면서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06% 오른 1만1124.62 포인트, S&P500지수는 0.09% 전진한 1184.38 포인트,나스닥지수는 0.10% 후퇴한 2504.84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계장세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으며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미국의 10월 제조업 활동, 하락 전망을 뒤엎고 상승한 9월 건설지출, 6개월래 가장 높은 성장폭을 보인 중국의 10월 생산활동에 자극받아 산업 및 에너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그리니치의 헤드 트레이더 데이비드 쿠퍼스미스는 "오늘 상당히 강력한 지표들이 나왔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중간선거와 연준 발표에 쏠려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친 영향은 다른 때에 비해 훨씬 약했다"고 지적했다.

화요일 선거에서 예상대로 공화당이 연방 하원을 수중에 넣을 경우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법안 법제화 능력은 큰 손상을 입게 된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엎고  입법화된 법규들 가운데는 의료보험개정법과 금융규제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트레이더들은 공화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규제강화 우려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종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수요일 연준이 매월 월 1000억달러 상당의 자산매입 재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부터 2011년 초까지 연준이 일단 5000억달러어치의 채권을 매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는 연준의 통화완화,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 그리고 개선된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를 토대로  9월 이후 12% 이상 상승했다.

투자사 홀랜드 & Co.의 마이크 홀랜드 회장은 "만약 기대에 어긋나는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에 유동성이 너무 적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선거와 연준발표에 대한 일정한 기대치를 이미 주가에 반영했고, 시장은 발생 가능한 뜻밖의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이 빅 이벤트를 앞두고 주요 베팅을 삼가함에 따라 거래는 한산했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 지수는 22.03으로 올라갔다.

양호한 경제지표로 에너지와 원자재 종목이 수요증가 예상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S&P에너지 지수는 0.3% 상승했다.

다우종목들 가운데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0.9% 전진한 79.27달러, 엑슨모빌은 0.7% 뛴 66.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정유 및 관리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4.4% 오른 48.37달러의 종가를 끌어냈다.

이날 개장전 코닝은 전문가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TV 스크린 제작에 사용되는 흠집 방지 특수유리의 수요증가 전망에 힘입어 1.2% 상승한 18.5달러를 마크했다.

나스닥지수는 아마존 닷 컴이 차익실현 매도세에 치여 1.6% 떨어진 162.58달러로 처지면서 타격을 입었다. 아마존 주식은 지난주 2.3% 후퇴했지만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무려 32%의 오름폭을 작성한 바 있다.

금융부문에서 지역은행인 M&T뱅크는 3억5100만달러에 윌밍턴 트러스트사를 인수한다는 발표를 내놓은 뒤 3.6% 급등한 77.47달러를 기록한 반면 윌밍턴 트러스트의 주식은 41%% 폭락한 4.21달러로 곤두박질쳤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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