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의 반도체 생산업체 MEMC 일렉트로닉스 매트리얼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발표로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했다.
또한 미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산미나-SCI(Sanmina-SCI) 역시 기대 이하의 실적전망 발표에 주가가 4% 내렸다.
1일(현지시간) MEMC는 올 한해 주당 순익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재정 상태로 인해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장의 전문가들은 MEMC의 올 한해 주당순익이 4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사측은 구체적인 순익 전망치를 밝히지 안았다.
다만 MEMC는 오는 4/4분기에는 강한 매출실적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해도 좋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MEMC는 지난 3/4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이 주당 10센트, 총 5억 31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월가 전문가들이 내다본 주당 13센트, 5억 3220만달러의 매출을 다소 하회하는 성적이다.
이에 MEMC는 마감후 거래에서 9% 급락한 11.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산미나-SCI는 마감후 거래에서 3.78% 하락한 1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산미나-SCI는 이날 오는 1/4분기에 기록할 주당순익 범위를 40~44센트로 제시했다. 매출은 16억 2500만 달러에서 16억 7500만 달러 수준.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본 주당 44센트, 17억 2000만 달러를 다소 하회하는 전망치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시장 투자자들이 연준 회의와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무드를 취하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6% 오른 1만1124.62 포인트, S&P500지수는 0.09% 전진한 1184.38 포인트,나스닥지수는 0.10% 후퇴한 2504.84 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