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이머징마켓 16개국의 자본시장 종사자 30명을 초청, 오는 16일까지 제 6회 '한국자본시장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네팔, 몽고, 터키,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 브루나이, 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 참가했다.
연수단에는 베트남 에이펙증권의 랑 규엔도(Lang Nguyen Do) 회장, 이집트허라이즌증권 모하메드 마푸즈(Mohamed Mahfouz) 회장 등 금융회사 임직원, 증권감독당국 등 증권유관기관 종사자들이 포함돼있다.
자본시장 현황, 법규와 감독체계, 금융상품 및 자본시장 인프라 등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이론교육과 증권유관기관 및 금융투자회사의 방문(field-trip)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황건호 금투협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한국자본시장 발전경험이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한국금융회사들은 현지 이머징마켓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금투협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이 연수프로그램을 국내업계와 이머징마켓 종사자들의 참가기회 확대요청에 따라 금년부터 연 2회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7월에도 13개국 이머징마켓 종사자 30명을 연수시켰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