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의 대표자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와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 주석은 2일 베이징에서 최태복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이끄는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동장 총비서로 재추대된 사실을 축하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 인민이 새 노동장 지도부의 영도로 국가 건설 부문에서 새로운 성취를 이뤄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중국 공산당은 양국 사이에 매우 큰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 후 주석은 인민군대장 및 당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정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으나, 북한 새 지도부와의 관계 강화를 약속함으로써 김정은 후계체제를 묵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