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높은 실업률로 미국의 주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난 8월 집을 내놓은 주택소유주들의 26%가 호가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의 25%에서 늘어난 수치로, 26%로 동률을 기록했던 2009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고 부동산 관련 웹사이트 투루리아 닷 컴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위축, 차압주택 증가와 4월 정부의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종료 이후 수요둔화로 인해 주택시장은 구입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투루리아의 최고경영자인 피트 플린트는 "전국적으로 주택 매도자들이 계속 호가를 낮추는 것은 우려할 만한 추세"라며 "그러나 상당수의 도시에서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몇몇 도시의 경우 수개월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루리아에 따르면 8월 평균 주택가격은 10%(3만3892달러)가 하락했다.
지난 9월1일 현재 전국의 주택 매도자들이 낮춘 매물 가격 합계액은 290억달러로 직전월의 301억달러에서 다소 줄어들었으나 2개월 전의 273억달러에 비해서는 늘어났다.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에 앞서 주택을 장만하려는 구입희망자들로 러시를 이룬 3월과 4월에도 소유주들은 호가에서 228억달러와 250억달러를 각각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투루리아는 그러나 지난 8월 전국의 50대 대도시 가운데 호가를 낮춘 주택소유주들의 비율이 24개 도시에서 답보하거나 하락하는 등 직전월에 비해 개선조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7월의 경우 호가를 낮춘 주택소유주들의 비율은 16개 도시에서만 답보상태를 보였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플린트는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최소한 안정을 향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고용증가가 주택시장 안정화의 최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미국 주택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는 서로 충돌하는 여러 요인들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다.
첫 주택구입자들에 대한 최고 8000달러의 세제혜택이 종료됐고, 차압후 시장에 나온 매물은 넘쳐나는 상태이며, 실업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주택 가치가 모기지 융자금 아래로 떨어져 소유주들의 발을 묶어 놓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4년전 정점을 이룬 주택가격이 거의 평균 30% 떨어졌고, 모기지 금리도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택구입 여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직전월의 4.56%에서 4.43%로 내려앉았다. 1년전 8월의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5.19%였다.
변화된 시장가격에 대한 소유주들의 적응차도 지역 주택시장에 영향를 끼치고 있다.
부동산 붐과 거품붕괴로 4년 사이에 최대 수혜자에서 최대 피해자로 전락한 캘리포니아주 주택 소유주들은 형편없이 추락한 주택가격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플린트는 "매물로 나온 주택의 호가에 있어 캘리포니아 소유주들은 다른 지역의 소유주들보다 훨씬 현실적"이라고 지적하고 "반면 중서부의 대도시 주택소유주들은 가파른 가격 하락에 적응하지 못한 채 구매자들을 끌어당길만한 낮은 호가를 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7월의 25%에서 늘어난 수치로, 26%로 동률을 기록했던 2009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고 부동산 관련 웹사이트 투루리아 닷 컴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위축, 차압주택 증가와 4월 정부의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종료 이후 수요둔화로 인해 주택시장은 구입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투루리아의 최고경영자인 피트 플린트는 "전국적으로 주택 매도자들이 계속 호가를 낮추는 것은 우려할 만한 추세"라며 "그러나 상당수의 도시에서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몇몇 도시의 경우 수개월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루리아에 따르면 8월 평균 주택가격은 10%(3만3892달러)가 하락했다.
지난 9월1일 현재 전국의 주택 매도자들이 낮춘 매물 가격 합계액은 290억달러로 직전월의 301억달러에서 다소 줄어들었으나 2개월 전의 273억달러에 비해서는 늘어났다.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에 앞서 주택을 장만하려는 구입희망자들로 러시를 이룬 3월과 4월에도 소유주들은 호가에서 228억달러와 250억달러를 각각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투루리아는 그러나 지난 8월 전국의 50대 대도시 가운데 호가를 낮춘 주택소유주들의 비율이 24개 도시에서 답보하거나 하락하는 등 직전월에 비해 개선조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7월의 경우 호가를 낮춘 주택소유주들의 비율은 16개 도시에서만 답보상태를 보였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플린트는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최소한 안정을 향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고용증가가 주택시장 안정화의 최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미국 주택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는 서로 충돌하는 여러 요인들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다.
첫 주택구입자들에 대한 최고 8000달러의 세제혜택이 종료됐고, 차압후 시장에 나온 매물은 넘쳐나는 상태이며, 실업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주택 가치가 모기지 융자금 아래로 떨어져 소유주들의 발을 묶어 놓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4년전 정점을 이룬 주택가격이 거의 평균 30% 떨어졌고, 모기지 금리도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택구입 여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직전월의 4.56%에서 4.43%로 내려앉았다. 1년전 8월의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5.19%였다.
변화된 시장가격에 대한 소유주들의 적응차도 지역 주택시장에 영향를 끼치고 있다.
부동산 붐과 거품붕괴로 4년 사이에 최대 수혜자에서 최대 피해자로 전락한 캘리포니아주 주택 소유주들은 형편없이 추락한 주택가격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플린트는 "매물로 나온 주택의 호가에 있어 캘리포니아 소유주들은 다른 지역의 소유주들보다 훨씬 현실적"이라고 지적하고 "반면 중서부의 대도시 주택소유주들은 가파른 가격 하락에 적응하지 못한 채 구매자들을 끌어당길만한 낮은 호가를 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