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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경기회복 기대 확산으로 상승

기사입력 : 2010년09월03일 06:12

최종수정 : 2010년09월03일 06:12

*주택매매 예상밖 상승, 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8월 동일점포 판매지표로 소매지수 증가
*HP, 3PAR인수전 승리, 버거킹은 기업매각 합의
*칩 제조업체들 부진 벗어나 연일 선전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 증시는 2일(현지시간) 직전 거래일의 강력한 랠리에 이어 또다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인 월간 주택매매지표와 양호한 주간 고용지표가 증시를 견인했다. 여기에 보태 8월의 동일점포 매출 신장도 오후장에 새로운 상승동력을 불어넣었다.

다우지수는 0.49% (50.63포인트) 상승한 1만320.10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91%(9.81포인트) 오른 1090.10, 나스닥지수는 1.06%(23.17포인트) 상승한 2200.01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 주식지수인 S&P500의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지난 8월11일부터 계속된 매도신호 대신 매수신호를 내보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공장주문과 주택매매는 각각 전월대비 0.1%와 5.2% 늘어났다.

공장주문은 2개월째 이어가던 감소세를 접고 0.1% 반등했으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7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전월에 비해 5.2% 상승한 79.4를 기록, 직전월인 6월의 2.8% 후퇴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며 1.0%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뒤집었다. 그러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9.1% 하락했다.

증시는 이들 지표에 호의적으로 반응했고 홈디포는 다우편입 종목 가운데 백분율(퍼센티지) 기준 최대 상승폭인 2.6%를 작성하며 29.41달러의 종가를 끌어냈다.

8월의 동일점포 판매실적도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미국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에 따르면 31개 소매 체인스토어의 동일점포(1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영업하고 있는 점포)의 8월 매출은 전년동기비 3.2% 증가, 지난 해 11월 일시 감소세를 보인 뒤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모간스탠리 소매지수는 2.36% 상승했고, S&P소매지수도 2.19% 올라갔다.

의류소매업체 갭은 1.3% 상승한 17.43달러로 거래를 끝냈으나 청소년층을 주 대상으로 한 애버크롬비 & 피치는 3.9%가 빠진 35.16달러로 물러섰다.

칩 제조업체들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신바람을 냈다.

PHLX 반도체지수는 2.1% 급등하며 7월말 이래 처음으로 14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섰다. 브로드컴은 지난 이틀간 9.2%의 상승폭을 작성하며 1.63달러 오른 32.71달러의 종가를 마크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2009년 5월 이래 최대치에 해당한다.

M&A바람은 오늘도 시장에 영향를 주었다.

버거킹은 투자회사인 3G 캐피털에 32억6000만달러에 기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한 후 25%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하며 23.59달러의 종가로 정규장을 마쳤다.

다우 편입종목인 휴렛팩커드(HP)는 데이터 저장업체 3 PAR을 인수하기 위한 델과의 공방전에서 주당 33달러에 해당하는 24억달러의 최종 인수가를 제시하며 승리했다.

HP의 주식은 1.2% 오른 39.68달러, 3PAR은 2.5% 상승한 32.88달러, 델의 주가는 1.98% 오른 12.36달러의 종가를 작성하며 저마다 증시 부양에 일조했다.

뉴욕증시(NYSE)와 ASE,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의 총량은 66억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 96억5000만주를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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