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이연춘 기자] 요즘 자동차업계의 핫 이슈는 단연 GM대우의 알페온이다.
GM대우가 드디어 준대형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출시 전부터 눈에 확 띄는 디자인과 성능에 반해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고객들이 드디어 알페온을 직접 타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 31일 제주도 공항에서 처음으로 만난 알페온은 한마디로 팔방미인이었다.
출발지였던 제주공항 주차장. 나란히 주차되어 있던 30여대의 알페온 온몸으로 럭셔리한 느낌을 발산하고 있었다. 다만 지금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럭셔리 세단들의 중후하다 못해 지루한 느낌과 달리 알페온은 젊었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갖춘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럭셔리 세단이었다.
사진으로 볼 때와 달리 차체 크기도 꽤 커보여서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제원 상의 크기도 경쟁 준중형차에 비해 많이 커서 GM대우의 준대형차에 모으는 기대를 크다.
알페온은 모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동급 최대의 전장 4995mm과 보기에도 넉넉한 전폭 1860mm으로 기품있는 외부 스타일을 자랑한다.
옆모습을 보니 커다란 휠이 눈에 들어온다. 19인치 대형 휠은 차체의 안정감과 볼륨감을 한층 더 했다. 그릴에서 후드로 이어지는 힘차고 부드러운 전면 라인은 측면의 높은 벨트라인과 다이내믹 사이드 라인으로 물 흐르듯 이어지며, 스포츠 쿠페와 같은 역동적인 스타일을 표현한다.
알페온의 혁신적인 스타일은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운전자를 감싸듯 포근하게 흐르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라인은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듀얼 콕핏(Dual Cockpit) 레이아웃으로, 인체공학적이면서 편안한 운전공간을 연출한다.
계기판, 인스트루먼트 패널(Instrument panel), 오디오 컨트롤, 도어 트림까지 이어지는 LED 오션블루 무드 조명은 한층 우아하고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시동 버튼을 누르니 정숙성을 강조한 GM대우의 말이 사실로 입증됐다. 알페온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마치 도서관에 와 있는 것 같은 최고의 정숙성으로 럭셔리 세단의 안락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한다.
알페온의 실내 소음도는 41데시벨(dB)로 도서관의 소음도(40dB)와 유사한 수준이다. 조용함의 대명사인 렉서스(42dB)보다 뛰어나다.
제주공항을 출발해 조심스레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내 신경과 연결되어 있는 것 처럼 민감하게 반응한다. 밟을 대면 발끝에 바로 반응하는 느낌이 마치 달리자고 생각하는 순간 차가 알아서 나가는 기분이었다.
시승차인 3.0L 엔진은 최고 출력 263마력, 최대 토크 29.6kg·m이며,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5마력, 최대 토크 23.8kg·m이다. 시승 내내 힘이 남아도는 느낌으로 시승코스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였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였다. 연비는 9.3km/ℓ로 기아차 K7 3.5의 10.6km/ℓ에 비해 낮다.
승차감은 고급 세단답게 편안했지만 차체는 스포티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탄탄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덜컹거리지도 출렁거리지도 않는 느낌에 적당한 무게감까지 있어 럭셔리함과 젊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이 우수하고 밸런스가 좋아서 연속되는 코너에서도 출렁거리나 차가 뒤틀리는 느낌이 없었다.
제주돌문화공원을 지나며 만난 굴곡들과 오르막 내리막 도로에서 알페온의 안정된 코너링 성능이 빛을 발했는데, 급격한 차선 변경에도 핸들을 돌리는 만큼만 움직이고 차가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 믿고 운전할 수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페온의 기반이 된 뷰익 라크로스는 북미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에서 정면 운전석과 동반석, 측면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만점을 획득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북미 고속도로 보험안전협회 (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도 정면, 측면, 후방, 차량전복 분야에서 모두 최상위 등급인 'Good'을 받아 '북미 2010 최고의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됐다.
한편 가격은 최저 3040만 원에서 최고 4087만 원으로 확정됐다. 알페온 3.0모델은 CL300 디럭스/프리미엄, EL300 슈프림/스페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CL300 디럭스 3662만원, 프리미엄 3787만원이며 EL300 슈프림 3895만원, 스페셜 4087만원.
10월 중순 출시되는 2.4모델은 CL240, EL240 각각 디럭스와 프리미엄 트림으로 판매될 계획이며, 가격은 CL240 3040만원, 프리미엄 3210만원이며, EL240 3300만원, 프리미엄 3480만원.
GM대우가 드디어 준대형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출시 전부터 눈에 확 띄는 디자인과 성능에 반해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고객들이 드디어 알페온을 직접 타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 31일 제주도 공항에서 처음으로 만난 알페온은 한마디로 팔방미인이었다.
출발지였던 제주공항 주차장. 나란히 주차되어 있던 30여대의 알페온 온몸으로 럭셔리한 느낌을 발산하고 있었다. 다만 지금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럭셔리 세단들의 중후하다 못해 지루한 느낌과 달리 알페온은 젊었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갖춘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럭셔리 세단이었다.
사진으로 볼 때와 달리 차체 크기도 꽤 커보여서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제원 상의 크기도 경쟁 준중형차에 비해 많이 커서 GM대우의 준대형차에 모으는 기대를 크다.
알페온은 모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동급 최대의 전장 4995mm과 보기에도 넉넉한 전폭 1860mm으로 기품있는 외부 스타일을 자랑한다.
옆모습을 보니 커다란 휠이 눈에 들어온다. 19인치 대형 휠은 차체의 안정감과 볼륨감을 한층 더 했다. 그릴에서 후드로 이어지는 힘차고 부드러운 전면 라인은 측면의 높은 벨트라인과 다이내믹 사이드 라인으로 물 흐르듯 이어지며, 스포츠 쿠페와 같은 역동적인 스타일을 표현한다.
알페온의 혁신적인 스타일은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운전자를 감싸듯 포근하게 흐르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라인은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듀얼 콕핏(Dual Cockpit) 레이아웃으로, 인체공학적이면서 편안한 운전공간을 연출한다.
계기판, 인스트루먼트 패널(Instrument panel), 오디오 컨트롤, 도어 트림까지 이어지는 LED 오션블루 무드 조명은 한층 우아하고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시동 버튼을 누르니 정숙성을 강조한 GM대우의 말이 사실로 입증됐다. 알페온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마치 도서관에 와 있는 것 같은 최고의 정숙성으로 럭셔리 세단의 안락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한다.
알페온의 실내 소음도는 41데시벨(dB)로 도서관의 소음도(40dB)와 유사한 수준이다. 조용함의 대명사인 렉서스(42dB)보다 뛰어나다.
제주공항을 출발해 조심스레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내 신경과 연결되어 있는 것 처럼 민감하게 반응한다. 밟을 대면 발끝에 바로 반응하는 느낌이 마치 달리자고 생각하는 순간 차가 알아서 나가는 기분이었다.
시승차인 3.0L 엔진은 최고 출력 263마력, 최대 토크 29.6kg·m이며,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5마력, 최대 토크 23.8kg·m이다. 시승 내내 힘이 남아도는 느낌으로 시승코스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였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였다. 연비는 9.3km/ℓ로 기아차 K7 3.5의 10.6km/ℓ에 비해 낮다.
승차감은 고급 세단답게 편안했지만 차체는 스포티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탄탄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덜컹거리지도 출렁거리지도 않는 느낌에 적당한 무게감까지 있어 럭셔리함과 젊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이 우수하고 밸런스가 좋아서 연속되는 코너에서도 출렁거리나 차가 뒤틀리는 느낌이 없었다.
제주돌문화공원을 지나며 만난 굴곡들과 오르막 내리막 도로에서 알페온의 안정된 코너링 성능이 빛을 발했는데, 급격한 차선 변경에도 핸들을 돌리는 만큼만 움직이고 차가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 믿고 운전할 수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페온의 기반이 된 뷰익 라크로스는 북미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에서 정면 운전석과 동반석, 측면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만점을 획득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북미 고속도로 보험안전협회 (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도 정면, 측면, 후방, 차량전복 분야에서 모두 최상위 등급인 'Good'을 받아 '북미 2010 최고의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됐다.
한편 가격은 최저 3040만 원에서 최고 4087만 원으로 확정됐다. 알페온 3.0모델은 CL300 디럭스/프리미엄, EL300 슈프림/스페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CL300 디럭스 3662만원, 프리미엄 3787만원이며 EL300 슈프림 3895만원, 스페셜 4087만원.
10월 중순 출시되는 2.4모델은 CL240, EL240 각각 디럭스와 프리미엄 트림으로 판매될 계획이며, 가격은 CL240 3040만원, 프리미엄 3210만원이며, EL240 3300만원, 프리미엄 348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