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컨테이너선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희색을 띄고 있다. 해운업계의 컨테이너 물동량과 운임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컨테이너선은 조선업황 회복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에 있는 국내 조선사들이 발빠르게 수주행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세를 점치기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이후 국내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 7월에 이어 또다시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싱가포르의 NOL사가 발주한 1만7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총 계약금액은 약 2억 3000만 달러다.
대우조선은 지난 7월에도 NOL사로부터 84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약 10억 달러에 수주했다. 특히 NOL사가 대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자사 선단을 개편하고 있어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대우조선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7월 2일 대만 에버그린사로부터 8000TEU급 10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68%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STX조선해양도 대만 에버그린사와 8000TEU급 컨테이너선 계약을 놓고 최종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국내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는 하반기 조선업황을 밝게 하고 있다.
벌크선 등의 건화물운임지수(BDI)는 8월 둘째 주 2114에서 2468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컨테이너용선지수(HR)도 666.2에서 674.3으로 상승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미주지역으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6월에만 24.1%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중동지역과 유럽, 미주, 대만 등의 주요 선사들이 중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국내 조선사들이 연료절감 등 신기술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발주만 이어진다면 수주 경쟁력은 월등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이 전체적인 경기를 가늠하는 선종"이라며 "건화물 운반선인 벌크선도 상반기 꾸준한 수주고로 이어지고 있고, 해운사들이 컨테이너선을 100%로 가동하고 있는 추세여서 추가 발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세를 점치기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와 운임 회복, 여기에 프로젝트파이낸싱 여건이 나아지면서 발주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세를 말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선주들이 선가 상승을 우려해 선발주하는 성격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문제"라면서 "비수기가 없는 조선업의 특성상 수주 협상은 연중 지속되는 것이고, 당장 수주가 조금 늘었다고 해도 지속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컨테이너선은 조선업황 회복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에 있는 국내 조선사들이 발빠르게 수주행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세를 점치기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이후 국내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 7월에 이어 또다시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싱가포르의 NOL사가 발주한 1만7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총 계약금액은 약 2억 3000만 달러다.
대우조선은 지난 7월에도 NOL사로부터 84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약 10억 달러에 수주했다. 특히 NOL사가 대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자사 선단을 개편하고 있어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대우조선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7월 2일 대만 에버그린사로부터 8000TEU급 10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68%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STX조선해양도 대만 에버그린사와 8000TEU급 컨테이너선 계약을 놓고 최종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국내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는 하반기 조선업황을 밝게 하고 있다.
벌크선 등의 건화물운임지수(BDI)는 8월 둘째 주 2114에서 2468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컨테이너용선지수(HR)도 666.2에서 674.3으로 상승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미주지역으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6월에만 24.1%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중동지역과 유럽, 미주, 대만 등의 주요 선사들이 중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국내 조선사들이 연료절감 등 신기술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발주만 이어진다면 수주 경쟁력은 월등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이 전체적인 경기를 가늠하는 선종"이라며 "건화물 운반선인 벌크선도 상반기 꾸준한 수주고로 이어지고 있고, 해운사들이 컨테이너선을 100%로 가동하고 있는 추세여서 추가 발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세를 점치기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와 운임 회복, 여기에 프로젝트파이낸싱 여건이 나아지면서 발주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세를 말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선주들이 선가 상승을 우려해 선발주하는 성격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문제"라면서 "비수기가 없는 조선업의 특성상 수주 협상은 연중 지속되는 것이고, 당장 수주가 조금 늘었다고 해도 지속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