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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때아닌 '투잡' 무난히 소화

기사입력 : 2010년06월24일 14:53

최종수정 : 2010년06월24일 14:53

- KB금융 업무보고 꾸준히 받으며 사장선임 잰걸음
-"국가브랜드위원장직 퇴임은 주총직전 유력" 예상


[뉴스핌=이동훈 기자] KB금융 회장 선임을 앞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공식 직무 수행 말고도 KB금융 CEO 직책수행을 염두에 둔 사전작업으로 때 아닌 1인2역을 무난히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 위원장은 지난주부터 서울 모처에서 KB금융과 국민은행 등 계열사 부서장들에게 정기적으로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황파악과 더불어 경영구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KB금융 명동 본사를 처음으로 방문해 오전에는 8개 계열사 임원과 오후에는 국민은행 부행장들과 상견례 시간을 갖고 내부 분위기 파악에 나섰다.

KB금융 회장 공석이 사실상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조직역량의 구심력이 약화된 터라 어 위원장이 더욱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또 KB금융 사장 선임에도 깊이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김중회 전 사장이 KB자산운용부사장으로 인사 조치된 후 현재까지도 공석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어 위원장 함께 오는 7월 13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어 위원장은 이경재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과 함께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군 선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009년 1월 출범한 국가브랜드위원회 초대 위원장직을 넘겨주기 위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면밀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가브랜드위원회 관계자는 "어 위원장은 공식적인 행사 및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2년 임기를 못 채우고 사퇴할 뜻을 밝힘에 따라 오는 7월 2일 외국인 자문단 회의가 마지막 공식 일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통령직속 기관이기 때문에 최종 임명은 청와대에서 한다"며 "어 위워장은 후임 추천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B금융 관계자는 "국가브랜드위원장직은 KB금융 임시주주총회 전날인 오는 7월 12일께 공식 사퇴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현재는 양 기관의 일정을 무리 없어 소화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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