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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스바루 '아웃백 3.6' 야무지네~

기사입력 : 2010년06월22일 15:42

최종수정 : 2010년06월22일 15:42



[뉴스핌=이강혁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스바루는 지난 5월 국내에 처음으로 상륙했다.

그로부터 1달을 넘긴 6월 현재. 국내 소비자에게 아직 인지도가 형성되지 못한 탓에 판매량은 아직 내세울만한 상황은 아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에게는 생소하지만 스바루의 차종들은 일본차 특유의 '장인정신'이 곳곳에 묻어나는 '잘 만든 차'로 세계시장에서 평가가 좋다.

스바루가 국내에 선보인 대표차종 '레거시'와 '아웃백'은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꾸준한 인기를 반증하듯, 세계 최초 4륜구동 승용차로도 잘 알려진 중형 세단 레거시는 벌써 5세대 모델이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웃백은 4세대 모델이다.

레거시는 다음으로 미루고,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아웃백 3.6L 모델을 먼저 시승해 봤다.

◆ 균형잡힌 외관..실내공간 '넉넉'

아웃백은 1994년 뉴욕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4세대 모델이 시판되고 있다. 2009년 4월 뉴욕오토쇼에서 처음으로 데뷔했으니 이제 막 신모델 딱지를 뗀 청춘기 모델이다.

아웃백은 사실 국내보다는 자동차 시장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더 유명한 차다. 2010년 북미 ‘올해의 차’에서 SUV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미국 자동차 가치평가 기업으로부터 ‘2010 TOP 10 패밀리 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높고 안전성 면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해 자동차 판매가 모두 하향 곡선을 그렸을 때도, 스바루의 판매는 더 늘어났다.

이달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 아웃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스바루 아웃백은 SUV답게 커다란 차체와 균형잡힌 디자인이 돋보이는 차다. 최근 트렌드인 곡선의 강조는 찾아볼 수 없지만, 오래봐도 질리지 않은 간결하고 클래식한 외관이 균형미를 더한다.

프론트 안개등은 컴팩트한 사이즈로 둥글게 처리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살렸다. 후면 디자인은 색상톤을 달리해 강조된 D필러와 높이 설치된 뒷범퍼가 강인한 SUV의 느낌을 주기 충분해 보인다.

특히 9인치 골프백을 4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를 비롯해 5인 가족이 탈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은 가족형 SUV모델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차체가 크다고 해서 주행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아웃백은 스바루의 최첨단기술이 집약된 2.5리터 SOHC엔진과 3.6리터 DOHC엔진을 장착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모델보다 차체는 커지고 엔진용량이 증대됐다. 유로5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새롭게 개발된 리니어트로닉 무단변속기(CVT)와 5단 자동변속기 역시 연비와 주행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 박서엔진의 파워풀한 가속력

실제 아웃백의 승차감은 승용차 못지 않다. 실내 정숙성은 경쟁 모델이 비해 월등히 뛰어난 수준이다.

주행 성능도 승용차에 가깝다. 안정감 있는 차체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코너링과 뛰어난 가속력을 보여준다. 장거리 운전에서 피로감을 덜어주는 소프트한 시트가 주행에 안정감을 더한다.

아웃백은 스바루의 사륜구동에 대한 자부심이 녹아 있는 모델이다. 특히 파워풀한 엔진은 드라이빙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아웃백에 탑재된 박서(Boxer)엔진은 세계 자동차 업체 가운데 포르셰와 스바루만 쓰고 있다. 피스톤이 좌우로 마주보면서 수평하게 움직여서 진동이 적고 차체의 무게중심이 낮아 주행 성능이 뛰어나다.

아웃백의 2.5L SOHC엔진은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헤드를 사용해 연비를 2.0L 수준인 10.9㎞/L로 늘렸다. 최대출력 172마력에 최대토크 23.5㎏·m으로 저속에서도 강한 토크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시승한 3.6L DOHC엔진은 최첨단 기술인 '듀얼 액티브 밸브컨트롤 시스템(Dual AVCS)'이 적용되면서 중저속영역에서 높은 토크를 실현시켰다. 최대출력 260마력에 34.1㎏·m의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SUV모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순간 가속력이 뛰어났다. 다만 아쉬운 것은 휘발유 모델치고는 주행 소음이 다소 높다는 것과 체감 연비가 7km/L 정도로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스바루 아웃백은 2.5L가 4290만원, 3.6L가 479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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