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선 뉴질랜드가 체코슬로바키아와 분리 독립 이후 첫 출전인 슬로바키아의 대결에서 천신만고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G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와 포르투갈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과 북한의 경기는 2:1로 북한의 아쉬운 석패로 끝났다.
◆ 뉴질랜드, 극적인 무승부
뉴질랜드는 15일(한국시간) 로열바포겡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종료 1분 전에 나온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는 슬로바키아가 주도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희비는 후반 5분 갈렸다. 슬로바키아 원톱으로 나선 188cm 장신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비텍이 세스타크의 크로스를 골문으로 달려들며 방향만 바꿔놓는 헤딩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어냈다.
선제골 뒤 슬로바키아는 첫 출전 긴장감이 풀린 듯 뉴질랜드 골문을 쉴틈없이 두드렸다. 세스타크와 마레크 함시크(23·나폴리)가 중원을 장악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뉴질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후반 48분 인저리타임에 뉴질랜드 수비수 위스턴 리드가 골문으로 날아온 셰인 스멜츠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슬로바키아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결과는 1:1무승부.
심판의 종료 휘슬을 기다리던 슬로바키아는 순간 방심으로 다잡은 월드컵 첫 출전 첫 경기 첫 승을 놓치게 됐다.
◆ 코트디부아르-포르투갈, 공방속 무승부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소득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출전 여부로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디디에 드록바(첼시)는 후반 21분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살로몬 칼루(첼시)와 교체 출전을 감행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레알 마드리드)의 특급 에이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나 두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기선제압을 위해 경기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포문은 포르투갈이 먼저 열었다. 전반 11분 호날두가 아크 정면 23m 지점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티에네(발랑시엥)가 위력적인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 치열한 중원 공방전을 이어갔다. 결국 포르투갈은 후반 16분 체력이 고갈된 데쿠 대신 티아구를 투입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고,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21분 드로그바를 칼루 대신 교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양팀은 별다른 결실을 얻지 못하고 결국 0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 북한, 세계최강 브라질 상대 선전
44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북한이'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16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두 번째 경기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세계랭킹 1위)이 2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북한을 2-1로 꺾고 1승을 올렸다.
북한은 비록, 브라질에 패하기는 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북한은 탄탄한 수비 진영을 갖추며 브라질의 맹공을 막아냈다. 전반 6분, 호비뉴(26, 산토스)의 위협적인 슛이 터졌지만 북한의 리명국 골키퍼에 막혔다. 10분 경에는 정대세(26, 가와사키)의 기습적인 유효슈팅이 터지며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북한은 모든 선수들이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간간이 기습에 나서는 전략으로 브라질을 상대했다. 브라질은 특유의 개인기와 공격력으로 북한의 진영을 파고들었지만 헛점이 보이지 않는 북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0-0으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브라질은 후반 10분 마이콘(인터밀란)의 절묘한 골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우측 깊숙한 측을 돌파하며 떄린 마이콘의 슛은 좁은 공간을 가로지르며 그물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에는 엘라누(29, 갈라타사라이)가 호비뉴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볼을 밀어넣으며 2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북한은 2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내내 수비에 집중했던 북한은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반격을 노렸다.
북한은 후반 43분 귀중한 만회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문전을 향해 길게 올린 센터링을 정대세가 헤딩으로 떨구고 쇄도하던 지윤남이 왼발슛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G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와 포르투갈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과 북한의 경기는 2:1로 북한의 아쉬운 석패로 끝났다.
◆ 뉴질랜드, 극적인 무승부
뉴질랜드는 15일(한국시간) 로열바포겡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종료 1분 전에 나온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는 슬로바키아가 주도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희비는 후반 5분 갈렸다. 슬로바키아 원톱으로 나선 188cm 장신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비텍이 세스타크의 크로스를 골문으로 달려들며 방향만 바꿔놓는 헤딩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어냈다.
선제골 뒤 슬로바키아는 첫 출전 긴장감이 풀린 듯 뉴질랜드 골문을 쉴틈없이 두드렸다. 세스타크와 마레크 함시크(23·나폴리)가 중원을 장악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뉴질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후반 48분 인저리타임에 뉴질랜드 수비수 위스턴 리드가 골문으로 날아온 셰인 스멜츠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슬로바키아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결과는 1:1무승부.
심판의 종료 휘슬을 기다리던 슬로바키아는 순간 방심으로 다잡은 월드컵 첫 출전 첫 경기 첫 승을 놓치게 됐다.
◆ 코트디부아르-포르투갈, 공방속 무승부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소득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출전 여부로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디디에 드록바(첼시)는 후반 21분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살로몬 칼루(첼시)와 교체 출전을 감행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레알 마드리드)의 특급 에이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나 두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기선제압을 위해 경기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포문은 포르투갈이 먼저 열었다. 전반 11분 호날두가 아크 정면 23m 지점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티에네(발랑시엥)가 위력적인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 치열한 중원 공방전을 이어갔다. 결국 포르투갈은 후반 16분 체력이 고갈된 데쿠 대신 티아구를 투입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고,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21분 드로그바를 칼루 대신 교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양팀은 별다른 결실을 얻지 못하고 결국 0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 북한, 세계최강 브라질 상대 선전
44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북한이'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16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두 번째 경기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세계랭킹 1위)이 2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북한을 2-1로 꺾고 1승을 올렸다.
북한은 비록, 브라질에 패하기는 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북한은 탄탄한 수비 진영을 갖추며 브라질의 맹공을 막아냈다. 전반 6분, 호비뉴(26, 산토스)의 위협적인 슛이 터졌지만 북한의 리명국 골키퍼에 막혔다. 10분 경에는 정대세(26, 가와사키)의 기습적인 유효슈팅이 터지며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북한은 모든 선수들이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간간이 기습에 나서는 전략으로 브라질을 상대했다. 브라질은 특유의 개인기와 공격력으로 북한의 진영을 파고들었지만 헛점이 보이지 않는 북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0-0으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브라질은 후반 10분 마이콘(인터밀란)의 절묘한 골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우측 깊숙한 측을 돌파하며 떄린 마이콘의 슛은 좁은 공간을 가로지르며 그물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에는 엘라누(29, 갈라타사라이)가 호비뉴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볼을 밀어넣으며 2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북한은 2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내내 수비에 집중했던 북한은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반격을 노렸다.
북한은 후반 43분 귀중한 만회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문전을 향해 길게 올린 센터링을 정대세가 헤딩으로 떨구고 쇄도하던 지윤남이 왼발슛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