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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OLL] 5월 소비자물가 2%대 유지, “환율급등 변수”

기사입력 : 2010년06월01일 15:03

최종수정 : 2010년06월01일 15:03

[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2월에 2.7%로 내려온 이후 소비자물가는 4개월째 2%를 지속해 5월에도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전월의 3.1%에서 2.7%로 내려온 후 3월과 4월에 각각 2.3% 및 2.6%를 기록했고, 5월에는 2.7%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월 들어 이상 저온 요인이 해소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일부 물가부담으로 작용했고,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떨어진 기저효과로 소비자물가가 상승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경제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요견인 물가압력이 발생하는 데다 6월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 등 서비스요금 인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려할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서로 다른 의견이 분분하다.


◆ 5월 소비자물가 2%대 유지 전망, 환율 급등 변수

28일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증권금융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컨센서스 예측 조사를 한 결과,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7%, 전월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1월의 3.1%로 높아졌던 물가는 2월에 다시 2%대로 회귀한 이후 4개월 연속 2%대에서 머무는 모습이다.

기관별로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해 2%대를 넘어서는 경우가 없었고, 유진투자증권, 현대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6%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환율이 상승한 점과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 등 서로 엇갈린 물가요인이 작용한 가운데 환율급등 분은 5월 물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4월의 1133.4원에서 5월의 1173.2원으로 3.5% 상승한 반면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 기준 배럴당 4월의 84.5달러에서 5월의 72.5달러로 14.2% 하락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의 마주옥 이코노미스트는 “5월 소비자물가는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환율상승의 물가 견인력을 제한하는 엇갈린 물가요인의 작용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의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도 “유럽사태로 환율이 100원 내외 올랐지만 국제원유가격이 1개월만에 20%정도 급락함에 따라 석유류 물가의 상승 압력이 약화됐다”고 엇갈린 물가요인의 영향을 분석했다.


◆ 하반기 이후 수요견인 물가압력 예상

소비자물가가 2%대로 복귀한 후 4개월째 지속돼 5월에도 2%대를 유지함에 따라 당분간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도 경기나 정책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 2% 중후반대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므로 금년 중에는 3% 이상의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수요견인 물가압력이 높아지면서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3%에 이르는 상승세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투자증권의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3/4분기 이후부터는 기저효과 소멸과 소비 및 투자 회복에 따른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3%대 물가로 진입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공공 및 개인서비스 물가에 제동을 걸어왔던 지방선거 요소가 해소되고 환율도 급격하게 오름세를 타면서 물가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추가된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농축수산물가격이 하향 안정되더라도 그간 물가 억제요인이었던 낮은 환율이 오름세를 타고 있어 물가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소비자물가 수준은 조만간 3%수준을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다.

김중수 한은총재도 지난 12일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는 경기회복으로 하반기 이후 수요압력이 점차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 수준이 우려할 만한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이후 기저효과 소멸로 3%대에 일시적으로 머물 수 있으나, 유가가 안정되고 있어 2011년에는 다시 2%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물가상승 압력의 지속에 대해 다른 의견을 표시했다.

[표] 뉴스핌 2010년 5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자료: 뉴스핌 경제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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