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CEO 한계...두마리 토끼 잡기 역부족 '우려'
[뉴스핌=송협 기자] 현대건설김중겸 사장이 올초 해외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170% 상향한 120억 달러로 상향조정하며 '해외 수주 올인'을 선언한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주택협회장 감투까지 쓰게 되면서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나섰다.
지난해 3월 정치권의 낙하산 개입 논란이 터져나올 만큼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현대건설 사령탑을 움켜쥔 김중겸 사장은 사장 취임 이후 강도높은 대외할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취임 초기부터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 사장은 현대건설 해외수주에 올인하는 뜨거운 열정을 토해내고 있다.
저력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올초 UAE(아랍에리미트)아부다비 현지에서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중동지역 해외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 초 지난해 대비 무려 170%를 뛰어넘는 120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 목표를 내세워 이른바 '중동시장 싹쓸이'를 선언,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안한 것만 못하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사업과 기관장 감투까지 독식하고 나서며 종횡무진하는 김중겸 사장의 이같은'공약'이 과연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다.
최근 김 사장은 대형 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주택협회는 소속 회원사들인 대형건설업체들의 높지 않은 참여율로 활동 영역이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친목기관이 아니다.
건설부동산 대책에 대한 정부와의 코드 맞추기를 비롯해 정부의 시책을 각 대형건설사들에게 전달하는 브릿지 역할을 동시에 수반하고 있는 것 역시 한국주택협회다.
실제 과거 전임 신훈회장의 경우 지난 2008년 하반기 대주단 가입과 관련 정부 시책에 불협화음을 내면서 주택협회장직을 사임하게된 간접적인 원인이 제공 됐다는 후문도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무엇보다 주택협회를 비롯한 소규모 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선임의 조건으로 실제 오너이거나 그 이상급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김중겸 사장의 협회장직 발탁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이같은 특혜의 뒷배경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건설 CEO 김중겸 사장이 주택협회장 감투를 거머쥐게 된 동기는 그만큼 정치적 코드까지 염두했다는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할일이 많은 김중겸 사장이 한국주택협회장 감투라는 또 하나의 짐을 맡게 되면서 과연 지난해와 같은 해외 수주지원에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김사장이 올해 120억 달러 규모의 달하는 해외수주를 장담했던 지난 1~2개월과 비교할 때 현재는 확실한 기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UAE 두바이가 사실상 파산 상태에 접어들었고, 잇따른 국내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대형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출혈 경쟁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 사장이 주택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에따른 업무가 가중되면 현대건설의 해외사업 추진동력은 눈에띄게 약화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대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의 회장 선임으로 주택협회는 일정부분 힘을 받겠지만 출혈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사장이 협회와 현대건설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는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결국 고용 CEO에 불과한 현대건설 사장인 만큼 김중겸 사장도 전임 이지송, 이종수 사장과 마찬가지로 외부활동에 더욱 신경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정치권의 낙하산 개입 논란이 터져나올 만큼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현대건설 사령탑을 움켜쥔 김중겸 사장은 사장 취임 이후 강도높은 대외할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취임 초기부터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 사장은 현대건설 해외수주에 올인하는 뜨거운 열정을 토해내고 있다.
저력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올초 UAE(아랍에리미트)아부다비 현지에서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중동지역 해외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 초 지난해 대비 무려 170%를 뛰어넘는 120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 목표를 내세워 이른바 '중동시장 싹쓸이'를 선언,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안한 것만 못하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사업과 기관장 감투까지 독식하고 나서며 종횡무진하는 김중겸 사장의 이같은'공약'이 과연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다.
최근 김 사장은 대형 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주택협회는 소속 회원사들인 대형건설업체들의 높지 않은 참여율로 활동 영역이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친목기관이 아니다.
건설부동산 대책에 대한 정부와의 코드 맞추기를 비롯해 정부의 시책을 각 대형건설사들에게 전달하는 브릿지 역할을 동시에 수반하고 있는 것 역시 한국주택협회다.
실제 과거 전임 신훈회장의 경우 지난 2008년 하반기 대주단 가입과 관련 정부 시책에 불협화음을 내면서 주택협회장직을 사임하게된 간접적인 원인이 제공 됐다는 후문도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무엇보다 주택협회를 비롯한 소규모 주택건설사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선임의 조건으로 실제 오너이거나 그 이상급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김중겸 사장의 협회장직 발탁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이같은 특혜의 뒷배경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건설 CEO 김중겸 사장이 주택협회장 감투를 거머쥐게 된 동기는 그만큼 정치적 코드까지 염두했다는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할일이 많은 김중겸 사장이 한국주택협회장 감투라는 또 하나의 짐을 맡게 되면서 과연 지난해와 같은 해외 수주지원에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김사장이 올해 120억 달러 규모의 달하는 해외수주를 장담했던 지난 1~2개월과 비교할 때 현재는 확실한 기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UAE 두바이가 사실상 파산 상태에 접어들었고, 잇따른 국내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대형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출혈 경쟁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 사장이 주택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에따른 업무가 가중되면 현대건설의 해외사업 추진동력은 눈에띄게 약화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대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의 회장 선임으로 주택협회는 일정부분 힘을 받겠지만 출혈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사장이 협회와 현대건설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는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결국 고용 CEO에 불과한 현대건설 사장인 만큼 김중겸 사장도 전임 이지송, 이종수 사장과 마찬가지로 외부활동에 더욱 신경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