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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인사, 해외플랜트 시장 공략 신호탄

기사입력 : 2010년02월24일 11:41

최종수정 : 2010년02월24일 11:41

[뉴스핌=조슬기 기자] 대림그룹의 전일 사장단 및 임원 인사와 관련, 증권가는 대림산업이 올해 해외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평가했다.

대림그룹은 전일 창업주 손자인 이해욱(42)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부사장인 김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해외부문 사장직에 승진 발령하고, 계열사인 삼호의 김풍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한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조용남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플랜트사업본부와 주택 부문에서 3명(전흥렬, 배지환, 김성인 상무보)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관련 업계는 이번 인사를 두고 대림그룹의 실질적인 '3세 경영 체제'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림산업 관계자 역시 "이 신임 부회장은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과 함께 그룹 경영을 분담하면서 조직 인프라와 성장동력 마련과 관련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와 더불어 대림산업이 플랜트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단행한 인사에 주목, 올해 해외플랜트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첫 단추를 채웠다는 평을 내렸다.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해, 여타 경쟁사인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보다 적은 해외플랜트 물량의 공격적 수주 지향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이창근 연구원은 "사업 측면에서 금번 인사를 바라보면 국내 부동산 경기 상황, 석유화학사업부 및 석유화학 계열사 이익 하향 추세에 따른 해외부분 집중화 전략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수주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토목 및 건축 부문은 물론 해외플랜트 부문 강화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두고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림산업은 당시 플랜트부문의 경우 올해부터 양적인 성장을 지양하고 내실을 다지고자 수익성이 보장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에 "플랜트 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지난해까지 목표 마진을 높게 가져간 측면이 없지 않으나 경쟁 심화로 목표 마진을 낮춰서라도, 수주성공률을 높이려는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금번 인사 조치에 따른 해외수주의 적극적인 선회로 인해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경우 납품업체에 대한 협상력 강화가 증대되는 측면을 고려할 경우, 대림산업이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일각에서는 대림산업이 올초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익률 수준이 여전히 다른 회사에 비해 높았고, 공격적인 해외 수주의지가 재차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수주 의지가 강력하고 이후 후속 인사 조치가 적절히 단행되면서 경영 일관성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해외 건설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매출원가율이 가장 뛰어난 기업 중 하나"라며 "올해 해외 플랜트 사업역량 강화로, 대림산업은 물론 주가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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