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2011년형 소나타(2011 Sonata) 차량에서 도어록 결함을 발견해 해당 차량에 대해 판매 중지에 들어갔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 등 업계 전문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오토위크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이 일부 소나타 차량의 앞좌석 도어록 장치가 특정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딜러들의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얼마나 많은 차량에서 이같은 결함이 발생했즌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으며 현대자동차가 어떤 방식으로 차량 소유주들에게 공지를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오토위크지는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일즈 존슨 현대자동차 대변인은 도로교통안전국에 문제를 보고하는 한편 자체적인 조사를 결쳐 리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토블로그의 경우 이번 사태를 좀 더 소상하게 전하고 있다.

이번 결함은 YF소나타 차량의 앞문이 잠겼을 때 안에서 문을 열면 자동으로 열리게 한 편의 사양의 문제라는 것이다.

먼저 안쪽에서 도어락 스위치를 눌러 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능한 것이 문제인데, 만약 안쪽에서 도어락 스위치가 잠금 위치에 있는 상태에서 안쪽 도어핸들을 통해 문을 열려고 할 때 문을 잠그는 걸쇠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안쪽 도어핸들이 안전한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않고 문을 닫으려고 할 때 걸쇠가 여전히 잠금 위치에 놓여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오토블로그는 또 현대차가 지난 두 주 동안 딜러망을 통해 약 1300대 정도를 첫 판매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일스 대변인은 다음날부터 790곳의 딜러망을 통해 교환용 걸쇠 부품을 전달해 가능하면 빠르게 대고객 수리 및 재고 물량 수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부품이 장착되면 판매 중단 상황은 종료된다는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현재 도요타 청문회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언론과 대중 그리고 당국의 시선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능한 빠르고 완전하게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