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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하나SK카드 고객과 얼마나 '통'할까

기사입력 : 2010년02월22일 17:07

최종수정 : 2010년02월22일 17:07

- SK그룹과 손잡은 시너지효과 본격시험대 올라
- 오는 3월 VVIP전용상품 출시로 고객확보 나서
- “마케팅비 증가따른 수익성악화 우려 넘어야”


[뉴스핌=신상건 기자] 하나SK카드가 22일 "탁월한 상품과 창의적 서비스를 펼치며 고객과 소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아 주목된다.

이미 카드-유통 간 컨버전스 시대는 개막됐다. 앞으로 KT-비씨카드 등 제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 면모 드러나는 금융통신융합 얼마나 새롭게?

하나SK카드는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기존 각 카드사와 통신사와 맺었던 전략적 제휴 보다는 한 단계 높은 단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2400만 가입자와 2000만에 가까운 캐쉬백 가입자, SK에너지 등 풍부한 고객 베이스를 바탕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해 급격한 고객증대를 꾀하고 있다.

여기다 하나금융그룹의 자금조달 능력, 리스크 관리 기법 등 내부적인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산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내부적으로 시스템 디자인 마케팅 플랜 등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총 35만개의 가맹점 단말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600만명, 올해 말까지는 150만명의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먼 얘기지만 장기적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홈플러스 등 유통채널과 제휴의 폭을 넓혀 통신-유통-금융의 컨버전스를 구현한 특별한 고객 서비스도 제공을 예고했다.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쇼핑 때 실시간 세일정보와 할인쿠폰을 휴대폰에 전송하는 등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 상품과 서비스는 진화, 고객과는 끝없는 소통

하나SK카드는 고객과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고객 홈페이지를 개발해 올해 상반기 중에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별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꾸미고 카드관련 정보 교환이 가능한 ‘마이블로그’가 개발에 한창이다.

전화, 인터넷, SMS 등 고객이 사용한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하나로 통합된 통합센터(SNS)도 운영할 예정이다.

카드와 통신, 대형 유통사가 연계된 서비스가 탑재된 새로운 상품도 오는 3월 중순 즈음 출시할 예정이며 장기 거래 고객에 대한 차별적 혜택 프로그램인 'HANASK Famiiy Gift‘(가칭)도 설치된다.

새롭게 출시되는 카드에는 △카드사용액 연동 SK텔레콤 요금할인서비스 △T맴버십·OK캐쉬백·T맴버십캐쉬백 △OK캐쉬백 고적립 프로그램 등 신무기를 탑재한다.

아울러 VVIP고객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 사회 각 계 저명인사를 대상으로 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연회비가 200만원 예정이며 오는 3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태 하나카드 사장은 이날 "컨버전스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자산 규모 커지겠지만 수익성 감소 숙제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카드 시장은 여러 가지 권역이 혼합된 컨버전스 상품이 주도하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줄어드는 경향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올랐다.

이창열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리포트를 통해 "2010년 신용카드 시장은 자산규모가 감소했던 2009년과 달리 8~9% 가량의 자산 성장이 가능하리라 판단한다"며 "하지만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카드사들의 영업확대 의지가 강하고 SKT와의 제휴체결 후 본격적 영업확대에 나설 하나카드 역시 경쟁 심화에 일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나SK카드 또한 크게 부인하지 않는 입장이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신규 시장을 개발할 경우 초기에는 투자 비용이 많아 단기적인 수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내부적으로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며 장기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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