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사업 육성해 새로운 도약 나선다"
건설·플랜트·에너지·자원개발 적극 추진
[뉴스핌=이강혁 기자] STX그룹이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시장을 향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TX그룹은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조선, 해운 업황이 침체되었던 분위기 속에서도 굵직한 경영성과를 잇따라 올리며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2009년 한 해 동안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 대형 크루즈선에서 일반상선까지 전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의 위상을 구축했다.
7조원 규모의 장기 운송 계약, 아프리카 가나 정부로부터 100억불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펼쳤다.
STX그룹은 이 같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토대로 올해에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그룹의 핵심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년동안 조선, 해운, 기계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룩한 STX는 올해를 비조선분야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STX는 올해 주요 사업과제로 산업플랜트·건설·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선정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조선 부문에서는 해양플랜트, 특수선 등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 각 계열사들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Developing Biz)’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플랜트·건설·에너지 적극 육성
STX그룹의 플랜트, 건설 부문은 지난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룩했다.
중동지역 철강플랜트를 수주하며 풍부한 오일달러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아부다비 누라이섬 종합리조트 개발 프로젝트, 100억불 규모 아프리카 가나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 괌 주택단지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플랜트 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전략적 신성장동력 사업인 만큼, STX는 올해 본격적인 EPC 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자체 영업력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설 부문은 올해에도 중동·남미·아프리카 등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은 STX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중 핵심 사업부문이다. 신재생에너지·해외자원개발·발전사업의 3대 사업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STX는 지난해 STX솔라 구미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본격적인 태양전지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7월 네덜란드 풍력발전 업체인 STX윈드파워를 인수한 후 동유럽 시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인 영업을 확대해 나가며 ‘녹색 비즈니스’를 그룹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또, 지난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며 남미,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올해에는 이 지역들을 비롯한 신흥 지원부국에서 새로운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구미, 반월에서 운영중인 열병합발전사업도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 조선·해운 부문, 신시장 개척
STX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조선업계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에서도 쇄빙예인선, 군용수송함, 차기 해양시험선, 준설선, 매립선, 해양작업지원선 등 해양플랜트·특수선 중심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갔다.
STX유럽 인수 완료, STX 다롄 생산기지 본격 가동 등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대형 크루즈선부터 일반 상선까지 모두 건조할 수 있는 전선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쾌거다.
STX는 올해에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해양플랜트, 특수선 분야의 신규 수주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전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종합조선그룹의 장점을 살려 남미·중동·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단일계약으로는 세계 해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원 규모의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룬 STX팬오션은 올해에도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해운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자원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장 공략에 주력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 수립
STX는 올해 각 사업부문별 중점 추진전략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도 새롭게 수립했다.
먼저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중동 등의 신흥 시장을 중점 진출 거점으로 설정하고, 건설·플랜트·에너지·자원개발 등 미래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 지역에서 각 사업부문별 핵심역량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개발형 사업(Developing Biz)’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에 걸친 글로벌 경영을 적극 전개해 나가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비조선 부문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에 보다 집중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플랜트·에너지·자원개발 적극 추진
[뉴스핌=이강혁 기자] STX그룹이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시장을 향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TX그룹은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조선, 해운 업황이 침체되었던 분위기 속에서도 굵직한 경영성과를 잇따라 올리며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2009년 한 해 동안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 대형 크루즈선에서 일반상선까지 전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의 위상을 구축했다.
7조원 규모의 장기 운송 계약, 아프리카 가나 정부로부터 100억불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펼쳤다.
STX그룹은 이 같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토대로 올해에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그룹의 핵심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년동안 조선, 해운, 기계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룩한 STX는 올해를 비조선분야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STX는 올해 주요 사업과제로 산업플랜트·건설·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선정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조선 부문에서는 해양플랜트, 특수선 등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 각 계열사들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Developing Biz)’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플랜트·건설·에너지 적극 육성
STX그룹의 플랜트, 건설 부문은 지난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룩했다.
중동지역 철강플랜트를 수주하며 풍부한 오일달러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아부다비 누라이섬 종합리조트 개발 프로젝트, 100억불 규모 아프리카 가나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 괌 주택단지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플랜트 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전략적 신성장동력 사업인 만큼, STX는 올해 본격적인 EPC 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자체 영업력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설 부문은 올해에도 중동·남미·아프리카 등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은 STX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중 핵심 사업부문이다. 신재생에너지·해외자원개발·발전사업의 3대 사업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STX는 지난해 STX솔라 구미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본격적인 태양전지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7월 네덜란드 풍력발전 업체인 STX윈드파워를 인수한 후 동유럽 시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인 영업을 확대해 나가며 ‘녹색 비즈니스’를 그룹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또, 지난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며 남미,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올해에는 이 지역들을 비롯한 신흥 지원부국에서 새로운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구미, 반월에서 운영중인 열병합발전사업도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 조선·해운 부문, 신시장 개척
STX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조선업계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에서도 쇄빙예인선, 군용수송함, 차기 해양시험선, 준설선, 매립선, 해양작업지원선 등 해양플랜트·특수선 중심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갔다.
STX유럽 인수 완료, STX 다롄 생산기지 본격 가동 등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대형 크루즈선부터 일반 상선까지 모두 건조할 수 있는 전선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쾌거다.
STX는 올해에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해양플랜트, 특수선 분야의 신규 수주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전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종합조선그룹의 장점을 살려 남미·중동·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단일계약으로는 세계 해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원 규모의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룬 STX팬오션은 올해에도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해운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자원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장 공략에 주력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 수립
STX는 올해 각 사업부문별 중점 추진전략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도 새롭게 수립했다.
먼저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중동 등의 신흥 시장을 중점 진출 거점으로 설정하고, 건설·플랜트·에너지·자원개발 등 미래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 지역에서 각 사업부문별 핵심역량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개발형 사업(Developing Biz)’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에 걸친 글로벌 경영을 적극 전개해 나가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비조선 부문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에 보다 집중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