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 GDI엔진, 동급 최고 성능 구현
돋보이는 외관, 세심한 내부 디자인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가능성 보인다'
[제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차가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를 향한 야심작을 시장에 내놨다.
주인공은 지난해 9월, 6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난 신형 쏘나타. 그리고 뒤이어 2000cc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2400cc 엔진을 탑재한'쏘나타 F24 GDI'가 지난 18일 첫 선을 보였다.
쏘나타 F24 GDI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력차종으로 부상한 중형차 경쟁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그럼 쏘나타 F24 GDI는 과연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27일 제주도에서 열린 '쏘나타 F24 GDI 시승행사'에서 베스트셀링카의 가능성을 따져 본 기자들의 반응은 "만족한다"로 모아졌다. 별 5개 만점에 4개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우선 쏘나타 F24 GDI는 기존 2000cc 엔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가 2006년부터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차세대 쎄타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가솔린 다이렉트 인젝션의 약자가 바로 'GDI'이다.
현대차는 2년 연속 10대 최고 엔진으로 선정된 타우엔진을 통해 이미 세계시장에서 엔진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타 GDI엔진은 타우엔진의 단점을 보완해 한층 향상된 기술력을 선보인 셈이다.
기존 포트분사 방식의 엔진과는 달리 직접분사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직접분사를 통해 성능을 증대시키고, 연비를 향상시켰다. 배출가스 역시 확연하게 줄여 환경문제에도 세심한 관심이 엿보인다.
쏘나타 F24 GDI는 이 같은 점 때문에 기존 2000cc급에서 느낄 수 없었던 파워 풀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전 F20 모델에서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졌던 가속력이 인상적이다. 최고출력 201ps, 최대토크 25.5kg.m는 글로벌 동급 경쟁차종들을 월등히 앞선 수치다.
실제 정지상태에서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6500rpm까지 순식간에 치고 올라가며 거침없이 가속력을 발휘한다. 0-100km까지의 가속력은 기존의 쏘나타는 물론 시승을 통해 접해 본 동급차종 중 으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쏘나타 브랜드를 버릴 수 없이 신형 쏘나타로 시장에 선보였지만, 기존 쏘나타와는 완전히 다른 신차"라며 "이 정도면 2700cc급의 준대형급 차보다도 동력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라는 것이 잘 달리는 만큼 잘 서야 하는 법. 제동력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끝까지 밟아봐도 차체가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이다.
급제동시 나타는 쏠림과 출렁거림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금세 제 자리를 찾는 게 안정감을 높인다.
탄탄하면서도 차체 거동이 별로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는 진폭감응형댐퍼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진폭감응형 댐퍼는 감쇠력 특성을 최적화해 평탄한 길에서는 낮은 감쇠력이 형성돼 충격을 저감시키고 승차감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차량의 급선회나 험한 도로를 주행할 때 감쇠력이 형성돼 조종안정성을 높여준다.
차체 디자인은 이미 2000cc 신형 쏘나타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측면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20대 젊은 세대부터 40대 중년 세대까지 광범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어 휀더부터 프론트 휀더까지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마치 달리고 있는 듯한 속도감이 느껴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수평으로 접히는 것이 아닌 약간은 위로 접혀져 올라가는 아웃사이드 미러는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다. 이 아웃사이드 미러는 '경사폴딩방식'이라고 이름 붙여져 국내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만 적용됐다.
매서운 독수리 눈을 닮은 헤드램프와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신형 쏘나타를 준대형차급의 차로 느껴지게 만드는 마술 같은 디자인으로 고객들이 가장 좋은 평가를 내리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파노라마 썬루프, 18인치 대구경 알로이 휠, 외장 칼라와는 다른 지붕의 검정색 칼라 등 한 층 더 스포티한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또, 이번 쏘나타 F24 GDI는 2000cc 모델과는 다르게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고배기량 차량의 특징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내부도 질리지 않는 세련미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특히 센터페시아 아랫부분에 자리잡은 사람모양의 공조시스템 버튼이 인상적이다.
시승행사에 참가한 전문 카레이서는 "유럽형 서스펜션 적용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출렁임이 적어 코너링에서 탁월한 주행성능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5세대 모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경적음, 가볍게 느껴지는 파노라마 썬루프 차단막, 다소 딱딱한 듯한 뒷자석 등받이 등이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한편, 쏘나타 F24 GDi 모델은 고급형과 최고급형 두 가지로, 고급형은 2866만원, 최고급형은 2992만원이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F20 모델과 크게 차이가 없어 베스트셀링카를 향한 예감이 좋다.
돋보이는 외관, 세심한 내부 디자인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가능성 보인다'
[제주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차가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를 향한 야심작을 시장에 내놨다.
주인공은 지난해 9월, 6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난 신형 쏘나타. 그리고 뒤이어 2000cc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2400cc 엔진을 탑재한'쏘나타 F24 GDI'가 지난 18일 첫 선을 보였다.
쏘나타 F24 GDI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력차종으로 부상한 중형차 경쟁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그럼 쏘나타 F24 GDI는 과연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27일 제주도에서 열린 '쏘나타 F24 GDI 시승행사'에서 베스트셀링카의 가능성을 따져 본 기자들의 반응은 "만족한다"로 모아졌다. 별 5개 만점에 4개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우선 쏘나타 F24 GDI는 기존 2000cc 엔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가 2006년부터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차세대 쎄타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가솔린 다이렉트 인젝션의 약자가 바로 'GDI'이다.
현대차는 2년 연속 10대 최고 엔진으로 선정된 타우엔진을 통해 이미 세계시장에서 엔진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타 GDI엔진은 타우엔진의 단점을 보완해 한층 향상된 기술력을 선보인 셈이다.
기존 포트분사 방식의 엔진과는 달리 직접분사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직접분사를 통해 성능을 증대시키고, 연비를 향상시켰다. 배출가스 역시 확연하게 줄여 환경문제에도 세심한 관심이 엿보인다.
쏘나타 F24 GDI는 이 같은 점 때문에 기존 2000cc급에서 느낄 수 없었던 파워 풀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전 F20 모델에서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졌던 가속력이 인상적이다. 최고출력 201ps, 최대토크 25.5kg.m는 글로벌 동급 경쟁차종들을 월등히 앞선 수치다.
실제 정지상태에서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6500rpm까지 순식간에 치고 올라가며 거침없이 가속력을 발휘한다. 0-100km까지의 가속력은 기존의 쏘나타는 물론 시승을 통해 접해 본 동급차종 중 으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쏘나타 브랜드를 버릴 수 없이 신형 쏘나타로 시장에 선보였지만, 기존 쏘나타와는 완전히 다른 신차"라며 "이 정도면 2700cc급의 준대형급 차보다도 동력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라는 것이 잘 달리는 만큼 잘 서야 하는 법. 제동력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끝까지 밟아봐도 차체가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이다.
급제동시 나타는 쏠림과 출렁거림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금세 제 자리를 찾는 게 안정감을 높인다.
탄탄하면서도 차체 거동이 별로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는 진폭감응형댐퍼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진폭감응형 댐퍼는 감쇠력 특성을 최적화해 평탄한 길에서는 낮은 감쇠력이 형성돼 충격을 저감시키고 승차감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차량의 급선회나 험한 도로를 주행할 때 감쇠력이 형성돼 조종안정성을 높여준다.
차체 디자인은 이미 2000cc 신형 쏘나타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측면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20대 젊은 세대부터 40대 중년 세대까지 광범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어 휀더부터 프론트 휀더까지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마치 달리고 있는 듯한 속도감이 느껴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수평으로 접히는 것이 아닌 약간은 위로 접혀져 올라가는 아웃사이드 미러는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다. 이 아웃사이드 미러는 '경사폴딩방식'이라고 이름 붙여져 국내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만 적용됐다.
매서운 독수리 눈을 닮은 헤드램프와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신형 쏘나타를 준대형차급의 차로 느껴지게 만드는 마술 같은 디자인으로 고객들이 가장 좋은 평가를 내리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파노라마 썬루프, 18인치 대구경 알로이 휠, 외장 칼라와는 다른 지붕의 검정색 칼라 등 한 층 더 스포티한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또, 이번 쏘나타 F24 GDI는 2000cc 모델과는 다르게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고배기량 차량의 특징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내부도 질리지 않는 세련미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특히 센터페시아 아랫부분에 자리잡은 사람모양의 공조시스템 버튼이 인상적이다.
시승행사에 참가한 전문 카레이서는 "유럽형 서스펜션 적용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출렁임이 적어 코너링에서 탁월한 주행성능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5세대 모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경적음, 가볍게 느껴지는 파노라마 썬루프 차단막, 다소 딱딱한 듯한 뒷자석 등받이 등이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한편, 쏘나타 F24 GDi 모델은 고급형과 최고급형 두 가지로, 고급형은 2866만원, 최고급형은 2992만원이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F20 모델과 크게 차이가 없어 베스트셀링카를 향한 예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