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이 민간출신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통합거래소가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앞으로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통합거래소 제 3기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거래소 주주들인 증권 및 선물회사들이 참여, 공정한 투표를 통한 3자 대결 경선 방식으로 선출돼 그 의미는 한층 더 배가됐다 할 수 있다.
지난 10월 13일 전임 이정환 이사장의 갑작스런 사태로 불거진 이사장 공백사태는 첫 증권사 CEO출신 수장을 맞아들이면서 향후 거래소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임 이사장 사퇴부터 선출까지
이정환 거래소 전 이사장은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요구하며 갑작스레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만큼 공공기관 지정 해소는 거래소의 당면과제였고 이 문제는 시장의 공통적인 숙제로 아직 남겨져 있다.
국정감사를 며칠 앞두고 불거진 이사장 공백 사태는 부실국감 논란을 일으켰고, 거래소는 국감을 마치자마자 이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았고 민간 출신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향후 이사장은 민간 출신으로 선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기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료들의 지원이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간출신 이사장 시대는 이미 예견됐다.
특히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금융위원장이 직접나서 이사장의 민간출신 등용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민간출신 후보자들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져갔다.
이러한 조류 속에서 이번달 초를 기점으로 시장에서는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됐다는 관측이 제기됐고, 실제로 거론된 후보군은 인사검증을 무리없이 통과하면서 최종 경선까지 남게됐다.
3파전으로 압축된 이후 이례적으로 특정언론이 특정후보를 거론하며 임원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설을 제기하는 등의 혼탁 과열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로인해 거래소측이 이러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자료까지 내는 등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경선은 끝까지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 산적한 과제 어떻게 풀지가 관건
민간출신 첫 거래소 이사장이라는 작은 개혁이 이뤄진 시점에서 이제는 산적한 거래소의 당면 과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관건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임 이정환 이사장의 사퇴의 이유는 표면적으로 거래소 공공기관 지정에 대한 반발이었던 만큼 이를 새로운 이사장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부와 소통할지가 문제다.
이는 바꿔 말하면 전임 이사장이 정부와 소통에 다소 미흡해 이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새로운 이사장에게 막중하게 대두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한 증권사 대표는 새로운 이사장에 정부와의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이사장은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증권사에 굴림하지 않는 자세를 취했으면 좋겠다"며 "시장과 항상 귀를 열어 대화하고 정부와 시장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임이 막중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간 추진해오던 IPO문제와 공공기관 해제 문제와도 연관돼 있는 추가 거래소 설립 등도 현안이다.
민간 출신이 새로 만드는 거래소인 만큼 내년부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거래소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지적이다.
실망보다는 희망의 목소리가 더 커진 거래소의 새로운 시작인만큼 당분간 이사장의 행보에 안팎의 시선이 쏠려있다.
앞으로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통합거래소 제 3기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거래소 주주들인 증권 및 선물회사들이 참여, 공정한 투표를 통한 3자 대결 경선 방식으로 선출돼 그 의미는 한층 더 배가됐다 할 수 있다.
지난 10월 13일 전임 이정환 이사장의 갑작스런 사태로 불거진 이사장 공백사태는 첫 증권사 CEO출신 수장을 맞아들이면서 향후 거래소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임 이사장 사퇴부터 선출까지
이정환 거래소 전 이사장은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요구하며 갑작스레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만큼 공공기관 지정 해소는 거래소의 당면과제였고 이 문제는 시장의 공통적인 숙제로 아직 남겨져 있다.
국정감사를 며칠 앞두고 불거진 이사장 공백 사태는 부실국감 논란을 일으켰고, 거래소는 국감을 마치자마자 이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았고 민간 출신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향후 이사장은 민간 출신으로 선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기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료들의 지원이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간출신 이사장 시대는 이미 예견됐다.
특히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금융위원장이 직접나서 이사장의 민간출신 등용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민간출신 후보자들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져갔다.
이러한 조류 속에서 이번달 초를 기점으로 시장에서는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됐다는 관측이 제기됐고, 실제로 거론된 후보군은 인사검증을 무리없이 통과하면서 최종 경선까지 남게됐다.
3파전으로 압축된 이후 이례적으로 특정언론이 특정후보를 거론하며 임원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설을 제기하는 등의 혼탁 과열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로인해 거래소측이 이러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자료까지 내는 등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경선은 끝까지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 산적한 과제 어떻게 풀지가 관건
민간출신 첫 거래소 이사장이라는 작은 개혁이 이뤄진 시점에서 이제는 산적한 거래소의 당면 과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관건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임 이정환 이사장의 사퇴의 이유는 표면적으로 거래소 공공기관 지정에 대한 반발이었던 만큼 이를 새로운 이사장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부와 소통할지가 문제다.
이는 바꿔 말하면 전임 이사장이 정부와 소통에 다소 미흡해 이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새로운 이사장에게 막중하게 대두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한 증권사 대표는 새로운 이사장에 정부와의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이사장은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증권사에 굴림하지 않는 자세를 취했으면 좋겠다"며 "시장과 항상 귀를 열어 대화하고 정부와 시장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임이 막중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간 추진해오던 IPO문제와 공공기관 해제 문제와도 연관돼 있는 추가 거래소 설립 등도 현안이다.
민간 출신이 새로 만드는 거래소인 만큼 내년부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거래소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지적이다.
실망보다는 희망의 목소리가 더 커진 거래소의 새로운 시작인만큼 당분간 이사장의 행보에 안팎의 시선이 쏠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