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주주들 표심을 잡아라'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주식회사인 거래소 주주들이 신임 이사장을 사실상 결정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과거 사전 조율형식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시장주의 및 절차적 선임과정을 밟는다는 것이 이례적이다.
주주들 지분율에 따라 거래소 이사장 유력후보를 선정해 금융당국 및 임명권자에게 승인을 구하는 형태에 대해 증권가의 반응은 다양하나 대체로 긍정적이다.
그만큼 현재 후보자들의 능력에 있어 큰 차이가 없고 이들이 '윗선'과의 관계도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판단에서 주주 결정권을 존중하겠다는 임명권자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시장에서는 조심스럽게 분석한다.
오는 23일 열리는 거래소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 지분율에 따른 투표가 행해지고 이 결과가 당국에 전달된다.
득표율 1위만 후보로 선정될지, 아니면 득표율 1, 2위가 후보로 추천될 지는 미지이나 1위 후보가 임명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거래소 안팎의 예상이다.
거래소측은 득표율 1위만을 제청할 방침이나 두고봐야 한다.
때문에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등 증권 및 은행계 출신의 3인 후보들은 근래 주주들과의 물밑접촉을 강화하면서 막바지 득표전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증권사들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많아 득표결과는 증권사 주주 사장들 표심에 달려있다.
정통 증권사 출신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우리투자증권이 4.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뒤를 이어 대우증권이 3.23%, 대신증권이 3.22% 등으로 지분율이 크다. 이외 증권사들도 2% 후반에서 3% 초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선물사들보다 영향력이 막강하다.
거래소의 주요 주주 구성은 증권사 29개, 선물사 11개,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금융투자협회, 자기주식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한국증권금융만 거래소와 상호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여서 법률상 투표에서 제외된다.
29개 증권사의 지분율을 합쳐보면 84.91%에 이르고 이에 따라 지분율 방식을 통한 투표를 하게 되면 증권들사의 영향력이 막강하게 대두되는 셈이다.
증권사 한 고위 관계자는 "정통 증권업 출신이 거래소를 맡는 게 자연스럽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름대로 결과를 예상했다.
은행출신인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보다는 정통 증권업 출신인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게 여의도의 중론이라고 한다.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사장도 '표대결' 방식채택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과 김 부회장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23일 주주총회가 끝나면 바로 이사장이 선출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인사검증을 하면서 올라가는 현재 움직임을 봤을 때 주주총회에서 선출된 단일 후보는 이사장 선출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주총회를 거친 단일 후보는 금융위원회 제청과 대통령 임명이라는 최종 결정을 거쳐 최종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주식회사인 거래소 주주들이 신임 이사장을 사실상 결정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과거 사전 조율형식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시장주의 및 절차적 선임과정을 밟는다는 것이 이례적이다.
주주들 지분율에 따라 거래소 이사장 유력후보를 선정해 금융당국 및 임명권자에게 승인을 구하는 형태에 대해 증권가의 반응은 다양하나 대체로 긍정적이다.
그만큼 현재 후보자들의 능력에 있어 큰 차이가 없고 이들이 '윗선'과의 관계도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판단에서 주주 결정권을 존중하겠다는 임명권자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시장에서는 조심스럽게 분석한다.
오는 23일 열리는 거래소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 지분율에 따른 투표가 행해지고 이 결과가 당국에 전달된다.
득표율 1위만 후보로 선정될지, 아니면 득표율 1, 2위가 후보로 추천될 지는 미지이나 1위 후보가 임명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거래소 안팎의 예상이다.
거래소측은 득표율 1위만을 제청할 방침이나 두고봐야 한다.
때문에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등 증권 및 은행계 출신의 3인 후보들은 근래 주주들과의 물밑접촉을 강화하면서 막바지 득표전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증권사들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많아 득표결과는 증권사 주주 사장들 표심에 달려있다.
정통 증권사 출신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우리투자증권이 4.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뒤를 이어 대우증권이 3.23%, 대신증권이 3.22% 등으로 지분율이 크다. 이외 증권사들도 2% 후반에서 3% 초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선물사들보다 영향력이 막강하다.
거래소의 주요 주주 구성은 증권사 29개, 선물사 11개,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금융투자협회, 자기주식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한국증권금융만 거래소와 상호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여서 법률상 투표에서 제외된다.
29개 증권사의 지분율을 합쳐보면 84.91%에 이르고 이에 따라 지분율 방식을 통한 투표를 하게 되면 증권들사의 영향력이 막강하게 대두되는 셈이다.
증권사 한 고위 관계자는 "정통 증권업 출신이 거래소를 맡는 게 자연스럽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름대로 결과를 예상했다.
은행출신인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보다는 정통 증권업 출신인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게 여의도의 중론이라고 한다.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사장도 '표대결' 방식채택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과 김 부회장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23일 주주총회가 끝나면 바로 이사장이 선출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인사검증을 하면서 올라가는 현재 움직임을 봤을 때 주주총회에서 선출된 단일 후보는 이사장 선출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주총회를 거친 단일 후보는 금융위원회 제청과 대통령 임명이라는 최종 결정을 거쳐 최종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