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엠코가 서울 주택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현대엠코(대표이사 김창희)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제 8 재정비촉진 지구에 '프레미어스엠코(Premier's amco)' 브랜드로 총 497가구의 주상복합을 본격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지면적 2만5000㎡(7600여평)에 지하7층, 지상 43층 2개동과 48층 1개동 등 총 3개동 초고층으로 건립되는 프레미어스엠코는 최대높이 185미터로 서울 동북권의 스카이라인을 주도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프레미어스 엠코는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전용면적 58㎡(17.5평)에서 190㎡(57.4평)으로 총 17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이중 고객의 선호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11㎡(48평)에 가장 많은 136가구를 배정했다.
이처럼 현대엠코가 수도권 주택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5년 부평에 엠코타운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주택시장에 뛰어든지 4년만이다.
당시 부평 엠코타운은 인천지역 6개 동시분양 아파트중에서 유일하게 1순위에 청약이 완료되는 등 설계와 디자인 등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엠코는 상봉동 주상복합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500만원 선으로 책정했으며, 친환경 저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한 설계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및 입주민들을 위한 수영장과 자연친화적인 각종 테마공원 등 편의 및 조경시설도 대폭 늘리는 등 타 주상복합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이 지역은 중앙선인 망우역과, 지하철 7호선인 상봉역이 인접해있고, 동부 및 북부 간선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간선도로와 바로 인접해있어 교통의 편리성을 갖췄다.
이와함께 내년에 서울~포천간 고속도로, 사가정~암사 도로, 신내~퇴계원간 국도47호선이 각각 완공될 예정이어서 향후 전략적 교통 요지가 될 전망이다.
이달 27일부터 망우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엠코는 서울 상도동 134지역주택조합 아파트 1590가구에 대해서도 올해안에 견본주택을 오픈, 일반분양에 나서는 등 주택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