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기아차 노조는 결국 강경노선에 손을 들었다. 기아차 노동조합 제21대 지부장 선거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락 후보가 중도 실리 노선의 박홍귀 후보를 제치고 신임 지부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기아차 노조는 강성사업장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선거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갈아탄 현대차 노조에 이어 기아차 노조에도 실리파로 분류되는 '전민투' 소속 박홍귀 후보가 당선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3일 치러진 결선투표 개표결과 김성락 후보는 전체 2만9033표 중 1만4810표(51%)를 얻어 1만3756표(47.4%)를 획득한 박홍귀 후보를 누르고 지부장에 당선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1차 투표에서 강경노선인 김성락 후보가 전체 2만9026표 중 27.9% 810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중도 실리 노선의 '전민투' 박홍귀 후보는 22.6%인 6569표를 획득했었다.
어느정도 예상됐던 결과이기도 하다. 기아차는 1차투표에서 강경파 김성락 후보가 27.9%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3~4위 역시 모두 강경 노선의 후보가 올라 중도노선으로의 환승이 쉽지만은 않아보였다.
결국 19년 간의 파업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다짐한 박홍귀 후보의 낙선으로 앞으로 기아차 노조의 행보에는 큰 변화가 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전임 집행부가 임금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만큼 노조원들이 사측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후보를 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간 2교대와 월급제 시행이 불투명한데다 올해 임금협상마저 난항을 겪으면서 조합원들이 강경 노선의 집행부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올해 안에 임금협상 타결, 2010년까지 월급제와 주간 2교대 시행, 국내공장 생산차종 해외 생산 저지 등 현재 사측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안들의 해결을 주장해왔다.
한편 21대 지부장으로 당선된 김 후보의 임기는 당선확정 공고일인 오는 6일부터 2년이다.
이로써 기아차 노조는 강성사업장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선거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갈아탄 현대차 노조에 이어 기아차 노조에도 실리파로 분류되는 '전민투' 소속 박홍귀 후보가 당선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3일 치러진 결선투표 개표결과 김성락 후보는 전체 2만9033표 중 1만4810표(51%)를 얻어 1만3756표(47.4%)를 획득한 박홍귀 후보를 누르고 지부장에 당선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1차 투표에서 강경노선인 김성락 후보가 전체 2만9026표 중 27.9% 810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중도 실리 노선의 '전민투' 박홍귀 후보는 22.6%인 6569표를 획득했었다.
어느정도 예상됐던 결과이기도 하다. 기아차는 1차투표에서 강경파 김성락 후보가 27.9%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3~4위 역시 모두 강경 노선의 후보가 올라 중도노선으로의 환승이 쉽지만은 않아보였다.
결국 19년 간의 파업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다짐한 박홍귀 후보의 낙선으로 앞으로 기아차 노조의 행보에는 큰 변화가 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전임 집행부가 임금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만큼 노조원들이 사측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후보를 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간 2교대와 월급제 시행이 불투명한데다 올해 임금협상마저 난항을 겪으면서 조합원들이 강경 노선의 집행부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올해 안에 임금협상 타결, 2010년까지 월급제와 주간 2교대 시행, 국내공장 생산차종 해외 생산 저지 등 현재 사측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안들의 해결을 주장해왔다.
한편 21대 지부장으로 당선된 김 후보의 임기는 당선확정 공고일인 오는 6일부터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