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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금속 신용도 CCC로 하향-한신정

기사입력 : 2009년07월09일 15:27

최종수정 : 2009년07월09일 15:27

[뉴스핌=안보람 기자] 한신정평가가 현대금속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한단계 하향조정한다.

한신정평가는 9일 현대금속의 기업신용등급과 제44, 46, 48회 무보증사채의 선순위 장기신용등급을 CCC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정평가는 "▲전방산업 위축 및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 추세 ▲5년 연속 영업적자가 지속중인 취약한 수익성 ▲유상증자 등 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열위한 현금창출력 등이 이번 하향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기계식 도어록 시장에서 비교적 양호한 사업기반을 확보중인 점을 고려해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한다.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현대금속은 지난 2004년 이후 건설경기 저하, 경쟁 심화, 열위한 전후방교섭력 및 사업경쟁력으로 인해 저조한 영업실적을 시현중이다.

또 자체영업을 통해서는 현금을 창출하지 못해 유상증자 등 외부자금조달에 의존중인 가운데 자회사의 실적도 악화돼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한신정평가의 지적이다.

한신정평가는 "2009년 3월말 현재 보유중인 6개 자회사중 바칠라캐빈을 제외한 5개사가 모두 적자상태"라며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100억원과 160억원을 투자해 조선기자재 제조업체 바칠라캐빈과 면직물 제조업체 태창기업을 인수했으나 이를 통한 성과가 아직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신정평가는 "태창기업은 주사업을 조선기자재제조업으로 변경한 이후에도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지분법평가손실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현대금속은 1985년 설립돼 도어록 및 파형강관을 주력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상장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중 78.4%가 도어록 제품으로 구성돼 현대금속 영업실적이 건설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신정평가는 "2002년 회사정리절차가 종결된 이후 경영권이 빈번하게 변경됐으나 2006년 피엔앰홀딩스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 현재까지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009년 3월말현재 19.4%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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