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문형민 김연순 변명섭 정탁윤 안보람 기자] 6월 소비자물가(CPI)가 2개월 연속 2%대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조사를 한 결과,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4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 20개월만에 처음으로 2%대 진입(2.7%)한 데에 이어 2개월 연속 2%대로 안정화되고 있다.
특히 2007년 9월 이후 21개월만에 처음으로 한국은행의 물가관리목표치 하단인 2.5% 밑으로 내려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별로는 굿모닝신한증권과 HMC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했으나 6월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2.6%에 그쳤으며, 가장 낮은 상승률 예상치는 2.3% 였다. 키움증권, 현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이 최저 예상치를 제시했다.
◆ 소비자물가, 21개월만에 한은 물가목표치 하단 밑으로 하향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이 이달 1290원대로 오르고,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지난달 평균 배럴당 59.26달러에서 이달 70.5달러로 19%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택시 기본요금 인상에 이어 전기 및 가스요금이 인상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7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3.9%, 가스요금을 평균 7.9% 각각 인상했다. 교육 및 외식비등 서비스요금도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세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이같은 물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달 소비자물가가 2%대로 안정되는 것은 기저효과와 수요부진 때문이다. 지난달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떨어져 비용측 상승압력은 여전히 낮았다.
지난해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8월까지는 긍정적 기저효과가 계속될 것이다.
◆ "물가안정 지속 되나? 전망 엇갈려"
물가 안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물가불안을 우려하는 쪽은 긍정적인 기저효과가 3/4분기 이후엔 소멸되고,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있다. 경기가 회복되면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으로 풀렸던 유동성이 부동산 등 자산가격을 높이고, 물가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여기에 그동안 국민경제 부담 증가로 미뤄져오던 공공요금 인상이 전기가스요금을 시작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요인들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실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물가하향세는 3/4분기까지 지속되면서 2% 내외에서 낮게 형성될 것"이라면서도 "4/4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과 기저효과가 8월부터 소멸되는 점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세가 재차 확산되며 3%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체감물가가 계속 높고, 공공요금 등 서비스부문으로 물가상승세가 확산될 조짐이라며 인플레이션 경계심리를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반기 내내 물가가 안정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음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3%를 하회하는 물가안정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기조로 갈 것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28일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조사를 한 결과,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4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 20개월만에 처음으로 2%대 진입(2.7%)한 데에 이어 2개월 연속 2%대로 안정화되고 있다.
특히 2007년 9월 이후 21개월만에 처음으로 한국은행의 물가관리목표치 하단인 2.5% 밑으로 내려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별로는 굿모닝신한증권과 HMC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했으나 6월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2.6%에 그쳤으며, 가장 낮은 상승률 예상치는 2.3% 였다. 키움증권, 현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이 최저 예상치를 제시했다.
◆ 소비자물가, 21개월만에 한은 물가목표치 하단 밑으로 하향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이 이달 1290원대로 오르고,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지난달 평균 배럴당 59.26달러에서 이달 70.5달러로 19%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택시 기본요금 인상에 이어 전기 및 가스요금이 인상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7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3.9%, 가스요금을 평균 7.9% 각각 인상했다. 교육 및 외식비등 서비스요금도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세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이같은 물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달 소비자물가가 2%대로 안정되는 것은 기저효과와 수요부진 때문이다. 지난달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떨어져 비용측 상승압력은 여전히 낮았다.
지난해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8월까지는 긍정적 기저효과가 계속될 것이다.
◆ "물가안정 지속 되나? 전망 엇갈려"
물가 안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물가불안을 우려하는 쪽은 긍정적인 기저효과가 3/4분기 이후엔 소멸되고,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있다. 경기가 회복되면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으로 풀렸던 유동성이 부동산 등 자산가격을 높이고, 물가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여기에 그동안 국민경제 부담 증가로 미뤄져오던 공공요금 인상이 전기가스요금을 시작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요인들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실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물가하향세는 3/4분기까지 지속되면서 2% 내외에서 낮게 형성될 것"이라면서도 "4/4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과 기저효과가 8월부터 소멸되는 점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세가 재차 확산되며 3%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체감물가가 계속 높고, 공공요금 등 서비스부문으로 물가상승세가 확산될 조짐이라며 인플레이션 경계심리를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반기 내내 물가가 안정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음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3%를 하회하는 물가안정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기조로 갈 것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