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한항공이 26일 농번기를 맞아 6년째 1사 1촌 결연을 맺어오고 있는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에서 일손 돕기 및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기업과 농촌간 상생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명동리 마을과 1사 1촌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2회씩 임직원들이 현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명동리는 지난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이날 1사 1촌 활동에는 임직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 35명을 비롯해 사내 사회봉사단원,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간호사 등 42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 참여할 자원봉사를 위해 사내 공모를 한 결과 하루 만에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일손 돕기 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인절미 만들기, 장 담그기 등 문화 체험행사의 기회를 가져 즐거움을 더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사내 사회봉사기금으로 자전거, 마사지기 등 마을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기증해왔다. 올해는 마을회관에서 사용될 140만원 상당의 노래방 기기를 기증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명동리에서 수확한 쌀, 된장 등 유기농 농산물을 ‘하늘사랑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거나 사내봉사단체가 이를 구입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농가 수익창출에도 기여 할 것"이라며 "농산물 수입 확대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도농 상생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