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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방산부문 견조한 성장" - 우리투자

기사입력 : 2009년05월13일 08:25

최종수정 : 2009년05월13일 08:25

차량부문 및 소재부문의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S&T중공업이 방산부문의 성장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 성장세를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향후 방산부문이 견인하는 이익성장 전망에 확신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S&T중공업이 풍력발전부품사업 진출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15,500원 상향

S&T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13,000원에서 15,500원으로 19.2% 상향 조정한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근거는 최근의 금리 추세를 반영해 Risk Free Rate를 5.3%에서 4.0%로 조정하였기 때문이다.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53.4% y-y)으로 당사의 예상치인 108억원에 부합하였다. 전방경기 악화로 인해 차량부문 및 소재부문의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산부문의 성장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 성장세를 시현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방산부문이 견인하는 이익성장 전망에 확신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부문의 성장 > 차량 및 소재부문의 부진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의 성장률이 53.4%까지 확대된 것은 고부가가치 사업부문인 방산부문의 매출비중 증가에 기인한다. 사업부문별로는 방산부문 410억원(+36.7% y-y), 차량부문 320억원(-4.8% y-y), 소재부문 150억원(-39.3% y-y), 공작기계부문 90억원(+7.1% y-y)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전체 매출 중 방산부문의 비중이 지난해 1분기 31.0%에서 올해 1분기 42.3%로 확대되었는데, 방산부문의 비중확대가 전반적인 이익성장을 견인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차량 및 소재부문의 부진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이후 ‘국방개혁’ 관련 방산 매출이 본격화 될 경우 동사의 견조한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발전부품사업 진출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

동사는 지난 4월 15일 풍력발전용 파워트레인 사업 진출에 대한 공시를 하였다. 주요 개발 아이템은 풍력발전용 증속기, 요감속기, 피치감속기 등으로서, 영업이익률이 30% 이상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아이템이다. 또한 동사가 헬리콥터 구동축을 생산하고 있음을 감안시 이러한 아이템을 개발/생산할 기술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풍력부품의 개발이 초기단계에 있고, 향후 ‘개발 → 인증획득 → 판매채널 확보’의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동사의 계획대로 2011년에 양산이 가능할지 여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풍력발전부품사업 진출이 주가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국방개혁’ 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성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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