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올해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현대상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세계 해운시장은 컨테이너 및 벌크 해운시장 모두 침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최근 수송량 급감과 해상운임 하락세를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투자의견 Hold 유지, 목표주가 31,000원으로 하향 조정
현대상선에 대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7,000원에서 31,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세계 해운시장은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하락국면으로 진입하였고 2009년에는 최악의 침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해상 물동량 급감세가 나타나고 있고, 대규모 신규 선박 인도로 해운시장의 공급과잉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상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해운업계의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사의 2009년, 2010년 매출액을 각각 2.0%, 4.4%, 영업이익을 각각 25.4%, 27.1% 하향 조정한다. 2009년, 2010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4.9%, 6.2%,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475원, 2,353원으로 예상된다. 2009년, 2010년 PER은 각각 19.0배, 11.9배, EV/EBITDA는 각각 11.0배, 9.4배로 고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 1분기 초에 주가 급락이 있었고 4월 유럽노선 운임 인상 계획 등의 재료로 최근 주가 상승세를 나타났지만, 이는 단기적인 트레이딩에 한정되며, 중장기 측면에서는 보수적인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로 산출되었으며 Market risk premium 6.0%, 무위험이자율 5.3%, Beta 1.0를 가정한 COE 11.3%를 전제했다.
세계 해운시장 침체 지속, 2009년 수익성 약화 불가피
세계 해운시장은 컨테이너 및 벌크 해운시장 모두 침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최근 수송량 급감과 해상운임 하락세를 두드러지고 있다. 컨테이너선 용선지수인 HR종합용선지수는 현재 378.0p, 상해 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835.2p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3월 24일 기준 발틱운임지수(BDI)는 1,758p로 단기적인 반등 이후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향후 인도되는 신규 선박으로 인해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운항능력은 현재 대비 47.1% 증가하며, 벌크선 운항능력은 현재 대비 69.8%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신규 선박 인도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현재의 해운시장 침체를 더 연장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상선의 2008년 영업이익률은 7.3%에 이르렀으며, 부문별로는 컨테이너선 4.4%, 벌크선 13.5% 등이었다. 2008년 벌크선 해운시장의 호황으로 대규모 영업이익을 확보했으나, 2008년 4분기 발틱운임지수(BDI) 급락으로 벌크선부문은 영업손실로 전환되었다. 벌크선 영업이익률은 2008년 1분기에 22.0%까지 상승했지만, 4분기에는 -8.3%로 떨어진 상황이다. 컨테이너선 부문도 유럽노선 운임이 급락한 상황이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월말 기준 총 운항선대는 149척, 향후 35척 추가 도입 예정
현대상선의 2009년 1월말 기준 총 운항선대는 149척(사선 51척, 용선 98척)으로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53척, 탱커 39척, 가스선 12척, 벌크선 45척 등이다. 이는 2007년말 대비 28척(사선 6척, 용선 22척) 증가한 것으로 선대 확충에 따라 동사는 세계 해운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세계 해운시장의 침체로 동사의 대규모 선대 확대가 오히려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사는 2009년 이후에도 추가적인 선대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총 35척(사선 2척, 용선 33척)이 들어오게 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현대상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세계 해운시장은 컨테이너 및 벌크 해운시장 모두 침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최근 수송량 급감과 해상운임 하락세를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투자의견 Hold 유지, 목표주가 31,000원으로 하향 조정
현대상선에 대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7,000원에서 31,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세계 해운시장은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하락국면으로 진입하였고 2009년에는 최악의 침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해상 물동량 급감세가 나타나고 있고, 대규모 신규 선박 인도로 해운시장의 공급과잉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상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해운업계의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사의 2009년, 2010년 매출액을 각각 2.0%, 4.4%, 영업이익을 각각 25.4%, 27.1% 하향 조정한다. 2009년, 2010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4.9%, 6.2%,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475원, 2,353원으로 예상된다. 2009년, 2010년 PER은 각각 19.0배, 11.9배, EV/EBITDA는 각각 11.0배, 9.4배로 고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 1분기 초에 주가 급락이 있었고 4월 유럽노선 운임 인상 계획 등의 재료로 최근 주가 상승세를 나타났지만, 이는 단기적인 트레이딩에 한정되며, 중장기 측면에서는 보수적인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로 산출되었으며 Market risk premium 6.0%, 무위험이자율 5.3%, Beta 1.0를 가정한 COE 11.3%를 전제했다.
세계 해운시장 침체 지속, 2009년 수익성 약화 불가피
세계 해운시장은 컨테이너 및 벌크 해운시장 모두 침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최근 수송량 급감과 해상운임 하락세를 두드러지고 있다. 컨테이너선 용선지수인 HR종합용선지수는 현재 378.0p, 상해 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835.2p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3월 24일 기준 발틱운임지수(BDI)는 1,758p로 단기적인 반등 이후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향후 인도되는 신규 선박으로 인해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운항능력은 현재 대비 47.1% 증가하며, 벌크선 운항능력은 현재 대비 69.8%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신규 선박 인도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현재의 해운시장 침체를 더 연장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상선의 2008년 영업이익률은 7.3%에 이르렀으며, 부문별로는 컨테이너선 4.4%, 벌크선 13.5% 등이었다. 2008년 벌크선 해운시장의 호황으로 대규모 영업이익을 확보했으나, 2008년 4분기 발틱운임지수(BDI) 급락으로 벌크선부문은 영업손실로 전환되었다. 벌크선 영업이익률은 2008년 1분기에 22.0%까지 상승했지만, 4분기에는 -8.3%로 떨어진 상황이다. 컨테이너선 부문도 유럽노선 운임이 급락한 상황이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월말 기준 총 운항선대는 149척, 향후 35척 추가 도입 예정
현대상선의 2009년 1월말 기준 총 운항선대는 149척(사선 51척, 용선 98척)으로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53척, 탱커 39척, 가스선 12척, 벌크선 45척 등이다. 이는 2007년말 대비 28척(사선 6척, 용선 22척) 증가한 것으로 선대 확충에 따라 동사는 세계 해운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세계 해운시장의 침체로 동사의 대규모 선대 확대가 오히려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사는 2009년 이후에도 추가적인 선대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총 35척(사선 2척, 용선 33척)이 들어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