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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해외프로젝트 증가로 수익성 개선"-우리

기사입력 : 2009년02월20일 08:31

최종수정 : 2009년02월20일 08:31

[뉴스핌=김종길 기자] 유철환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축설계업체 희림에 대해 수주잔고가 충분하고 해외 프로젝트 증가로 수익성이 게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넉넉한 수주잔고는 불황을 견디는 힘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2,500원 신규 제시
희림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2,500원을 신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 Market risk premium 8.0%, 베타 0.7, 자기자본비용 10.9% 가정)을 이용하여 산출되었다. 목표주가는 2009년 실적 기준 PER 10.4배, PBR 2.8배 수준이고, 현 주가(2월 19일 기준) 대비 55.0%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1) 설계용역에 대한 보수가 국내보다 높게 책정되는 해외수주의 증가로 외형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2)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들에 대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로 건설경기 불황에도 안정적인 국내 수주물량 확보가 전망되며, 3) 무차입 경영을 통한 재무적인 안정성이 확인된다는 점이다.

-국내보다 보수가 높은 해외프로젝트의 증가는 동사의 수익성 개선 견인

해외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주 감소 우려와 사업성 저하로 인한 매출채권 부실화의 우려가 존재하나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 근거는 1) 글로벌 경기침체 하에서 각국 정부 주도의 전 세계적 공공발주 물량의 증가가 기대되어 민간 발주 물량 축소를 상쇄시켜줄 전망이며, 2) 두바이와 같은 기존 대형 시장의 위축을 아제르바이잔, 아부다비 등의 건설투자 확대가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 대부분은 각국 정부와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으로 그 부실화 가능성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난해 말 현재 동사의 해외 수주잔고는 약 685억원 규모로 2008년 해외 매출 총액 대비 2배 수준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는 동사에 긍정적

최근 건설경기 불황으로 동사의 신규 수주 및 매출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동사는 우수한 설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현 수준의 수주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건축설계 시장은 과점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건설경기 악화에도 동사는 의뢰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동사의 경쟁력은 코엑스몰, W워커힐서울, 인천공항, 서울중앙우체국청사 등 여러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히스토리에서 기인한다. 동사는 건설불황이 시작된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8.5% 증가한 2,044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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