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H&S에 대해 "분할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H&S가 서울시의 한강변 개발 재료로 한 차례 오른 후 소강 상태를 보이다 또 다른 재료가 등장했다"며 "분할은 구조조정 효과 뿐 아니라 앞으로 이 회사가 M&A나 신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사전 포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할은 철저히 존속회사 현대H&S에 유리하게 결정돼 있다. 분할의 행간의 의미를 잘 음미해보라. 당연히 주가도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특히 올해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분할은 현대H&S 가치를 증대시키는 효과, 목표주가 105,000원으로 상향
- 현대H&S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100,000원에서 105,000원으로 5% 상향 조정한다.
-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분할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분할 후 존속법인인 현대H&S의 영업부문에 적용한 PER을 기존의 8.2배에서 10.3배로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존속법인에 남은 식자재 유통, IT사업, 임대사업이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아 시장평균 투자지표 대비 할인 받을(기존 20% 할인)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 신설회사인 현대비앤피의 가치는 기존 보유 지분가치에 현재 순자산가치인 64억원만을 추가 반영하였는데 현대비앤피가 2008년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평가이다.
■ 분할의 의미: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 증대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 마련
- 현대H&S는 2008년 2월12일 물적분할을 발표하였는데 기존 사업중 순수 법인영업, 의류패션, 금강산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분할하여 신설법인 ㈜현대비앤피를 설립하였다.
- 존속법인인 현대H&S는 현대비앤피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 이번 분할은 매우 긍정적 조치라고 판단되는데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이다.
- 첫째,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 증대 효과이다. 분할된 순수 법인영업, 의류패션, 금강산사업부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들인데 분할 후 잉여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이 증대될 전망이다.(신설법인에 현재 총인원 365명 중 179명 배정)
- 또 존속법인인 현대H&S는 분할 후 영업이익률이 5.4%로 상승하여 영업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다. 보유현금, 계열사 지분을 모두 존속법인에 귀속시키는 등 자산 건정성도 존속법인에 중점을 두어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등도 분할 후 존속법인이 더 개선된다.
- 둘째, 존속법인 현대H&S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이 더 공고해진다는 점이다. 비주력 사업 분할 및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신규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분할은 의미가 크다.
- 현재 현대H&S는 100% 자회사 호텔현대 금강(순현금 300억 보유)을 포함해 약 1,3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2009년은 외부 시장환경과 회사 내부 상황을 종합할 때 M&A 시도와 신규 사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 분할된 사업부를 제외할 경우 2009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
- 분할 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2009년 단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4% 감소하겠지만 존속회사에 남은 식자재 유통, IT사업부, 임대사업부 만의 영업실적만 감안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오히려 8.1% 증가할 전망이다.
- 식자재 유통은 위생법 강화로 대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되면서 매년 5% 이상의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 IT사업부는 대부분 그룹사 매출로 실적이 안정적이며 2009년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리모델링 개점, 2010년 이후에는 대구점, 양재, 아산, 청주점이 순차적으로 개점하여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다.
- 또 2009년부터 기존에 현대백화점이 영위하던 MRO사업이 현대H&S로 이전되었는데 동 사업은 연간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률 5% 내외의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이다.
- 소비경기 침체로 2008년 하반기 이후 현대H&S의 영업도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데 동 사업부 이관은 2009년 실적 안정성 유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된다.
그는 "현대H&S가 서울시의 한강변 개발 재료로 한 차례 오른 후 소강 상태를 보이다 또 다른 재료가 등장했다"며 "분할은 구조조정 효과 뿐 아니라 앞으로 이 회사가 M&A나 신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사전 포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할은 철저히 존속회사 현대H&S에 유리하게 결정돼 있다. 분할의 행간의 의미를 잘 음미해보라. 당연히 주가도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특히 올해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분할은 현대H&S 가치를 증대시키는 효과, 목표주가 105,000원으로 상향
- 현대H&S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100,000원에서 105,000원으로 5% 상향 조정한다.
-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분할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분할 후 존속법인인 현대H&S의 영업부문에 적용한 PER을 기존의 8.2배에서 10.3배로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존속법인에 남은 식자재 유통, IT사업, 임대사업이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아 시장평균 투자지표 대비 할인 받을(기존 20% 할인)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 신설회사인 현대비앤피의 가치는 기존 보유 지분가치에 현재 순자산가치인 64억원만을 추가 반영하였는데 현대비앤피가 2008년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평가이다.
■ 분할의 의미: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 증대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 마련
- 현대H&S는 2008년 2월12일 물적분할을 발표하였는데 기존 사업중 순수 법인영업, 의류패션, 금강산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분할하여 신설법인 ㈜현대비앤피를 설립하였다.
- 존속법인인 현대H&S는 현대비앤피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 이번 분할은 매우 긍정적 조치라고 판단되는데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이다.
- 첫째,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 증대 효과이다. 분할된 순수 법인영업, 의류패션, 금강산사업부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들인데 분할 후 잉여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이 증대될 전망이다.(신설법인에 현재 총인원 365명 중 179명 배정)
- 또 존속법인인 현대H&S는 분할 후 영업이익률이 5.4%로 상승하여 영업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다. 보유현금, 계열사 지분을 모두 존속법인에 귀속시키는 등 자산 건정성도 존속법인에 중점을 두어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등도 분할 후 존속법인이 더 개선된다.
- 둘째, 존속법인 현대H&S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이 더 공고해진다는 점이다. 비주력 사업 분할 및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신규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분할은 의미가 크다.
- 현재 현대H&S는 100% 자회사 호텔현대 금강(순현금 300억 보유)을 포함해 약 1,3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2009년은 외부 시장환경과 회사 내부 상황을 종합할 때 M&A 시도와 신규 사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 분할된 사업부를 제외할 경우 2009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
- 분할 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2009년 단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4% 감소하겠지만 존속회사에 남은 식자재 유통, IT사업부, 임대사업부 만의 영업실적만 감안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오히려 8.1% 증가할 전망이다.
- 식자재 유통은 위생법 강화로 대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되면서 매년 5% 이상의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 IT사업부는 대부분 그룹사 매출로 실적이 안정적이며 2009년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리모델링 개점, 2010년 이후에는 대구점, 양재, 아산, 청주점이 순차적으로 개점하여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다.
- 또 2009년부터 기존에 현대백화점이 영위하던 MRO사업이 현대H&S로 이전되었는데 동 사업은 연간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률 5% 내외의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이다.
- 소비경기 침체로 2008년 하반기 이후 현대H&S의 영업도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데 동 사업부 이관은 2009년 실적 안정성 유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