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중국시장에서의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현지에 세워지는 한국 홍보관 '코리아 하우스’의 자동차부문 후원사로 참가한다.
또 베이징 공장이 올림픽 개최 도시에 위치해 있는 잇점을 살려 올림픽을 전후해 2008명의 고객을 초청하는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는 23일 코리아 하우스 운영을 주관하는 대한체육회, 대한 올림픽위원회와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 회관에서 이광선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 조재기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코리아 하우스'는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프라임호텔에 설치되며 '코리아의 밤' 등 올림픽 IOC 위원을 비롯한 주요관계자와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메달리스트들의 기자회견도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전세계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고객들에게 최고 자동차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알리기 활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08명의 고객을 베이징 공장으로 초청하는 것 외에도 베이징내 현대차 택시의 무료점검, 자원봉사자 운영차량 지원, 중국내 최대포털사이트 소후(Sohu)와의 공동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고객 40명으로 구성된 '현대차 올림픽 축구응원단'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온두라스전에 초청해 현지 응원전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