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 인사폭이 예상보다 크게 단행되면서 삼성의 경영쇄신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특히 그동안 퇴임설에 시달렸던 윤종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12년째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았으나 전격 용퇴를 결정했다.
또한 최지성 사장과 함께 포스트 윤종용으로 거론됐던 황창규 사장이 삼성전자 주력사업부문인 반도체총괄에서 손을 떼고 기술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가 적용된 것이란 후문이다.
여기에 삼성테크윈 이중구 사장 역시 후진을 위해 용퇴를 결정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삼성 사장단 인사 규모가 커졌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 나타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이란 의지도 다시 한번 엿보게 했다.
◆사장단 인사배경과 향후 전망
장기간 삼성그룹과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오랫동안 경영체제를 구축했던 핵심 경영진이 잇따라 용퇴하면서 쇄신안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4월 22일 '삼성그룹 경영쇄신안' 발표 당시 이건희 회장 퇴진과 함께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를 담당했던 전략기획실 해체에 이어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의 그룹 핵심임원들이 각각 물러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사장단 인사에서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총괄했던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전격 사임하면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큰 변화의 물결을 맞게 됐다.
더욱이 이건희 회장의 퇴진으로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 자리가 단순 계열사 전문경영인의 롤(역할)이 아닌 전계열사를 포괄하는 구심점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다.
이에 따라 새롭게 윤종용 부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윤우 부회장의 역할론이 부각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도 "이건희 회장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로 그룹의 대표계열사인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에 오른 이윤우 부회장의 역할이 클 것"이라며 이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이날 발표된 사장단 인사에서는 황창규 사장의 기술총괄로 전보인사 조치한 게 눈에 띈다.
일각에서는 황창규 사장의 기술총괄 전보조치는 그동안 총괄을 해 왔던 반도체부문의 성과가 기대치에 크게 밑돌았기 때문에 나온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황창규 사장은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5년이래 분기사상 최악의 실적을 내놓은 지난해 2/4분기 뒤에 잇따라 터진 기흥반도체 정전사태 등은 황 사장을 곤혹스럽게 한 것.
뿐만 아니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2007 선진제품 비교전시회'가 열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 하고 황 사장을 크게 질타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황 사장의 입지는 더욱 약화됐다.
이런 연유에서 황창규 사장의 이번 기술총괄 인사조치는 철저히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의 인사스타일이 적용됐다는 후문이다.
◆ 경영쇄신 가속도 낸다
삼성특검 이후 불고 있는 삼성쇄신안 후폭풍이 매섭게 불면서 경영쇄신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삼성사장단 인사에서 12년째 삼성전자를 진두지휘하고 총괄했던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의 퇴진으로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바람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삼성측은 "주력사업과 기술개발 신사업발굴 등 재도약의 필수기반이 되는 주요분야의 경영진을 대폭 교체함으로써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힘차게 다시 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임원 승진인사를 이번주말이나 내주초에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임원 승진인사를 시작으로 이달말부터 쇄신안의 의지가 담긴 조직개편을 본격화 해 이윤우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의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는 미래성장산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주요사업 기술개발 관련 경영진 보직순환제를 도입하고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전담케 하는 신사업팀을 강화시킨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기술과 각부문별 기술이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주요사업 기술개발 관련 경영진 보직순환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를 반영한 듯 신사업팀장과 종합기술원장을 겸임하던 임형규 사장에 대해 신사업팀장만을 맡기고 향후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발굴에 전념케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TV와 반도체 휴대폰 등 현재의 주력사업에 이어 향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발굴이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신사업 발굴에 대한 역량을 대폭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인사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기술총괄로 자리를 옮긴 황창규 사장을 대신해 권오현 시스템LSI부장을 반도체총괄 사장에 선임, 침체된 반도체사업의 도약을 이끌게 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인사에서는 삼성사태로 퇴진하는 황태선 삼성화재 후임에 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지원팀장 지대섭 부사장을,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후임에는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박준현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특히 그동안 퇴임설에 시달렸던 윤종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12년째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았으나 전격 용퇴를 결정했다.
또한 최지성 사장과 함께 포스트 윤종용으로 거론됐던 황창규 사장이 삼성전자 주력사업부문인 반도체총괄에서 손을 떼고 기술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가 적용된 것이란 후문이다.
여기에 삼성테크윈 이중구 사장 역시 후진을 위해 용퇴를 결정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삼성 사장단 인사 규모가 커졌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 나타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이란 의지도 다시 한번 엿보게 했다.
◆사장단 인사배경과 향후 전망
장기간 삼성그룹과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오랫동안 경영체제를 구축했던 핵심 경영진이 잇따라 용퇴하면서 쇄신안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4월 22일 '삼성그룹 경영쇄신안' 발표 당시 이건희 회장 퇴진과 함께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를 담당했던 전략기획실 해체에 이어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의 그룹 핵심임원들이 각각 물러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사장단 인사에서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총괄했던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전격 사임하면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큰 변화의 물결을 맞게 됐다.
더욱이 이건희 회장의 퇴진으로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 자리가 단순 계열사 전문경영인의 롤(역할)이 아닌 전계열사를 포괄하는 구심점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다.
이에 따라 새롭게 윤종용 부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윤우 부회장의 역할론이 부각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도 "이건희 회장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로 그룹의 대표계열사인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에 오른 이윤우 부회장의 역할이 클 것"이라며 이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이날 발표된 사장단 인사에서는 황창규 사장의 기술총괄로 전보인사 조치한 게 눈에 띈다.
일각에서는 황창규 사장의 기술총괄 전보조치는 그동안 총괄을 해 왔던 반도체부문의 성과가 기대치에 크게 밑돌았기 때문에 나온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황창규 사장은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5년이래 분기사상 최악의 실적을 내놓은 지난해 2/4분기 뒤에 잇따라 터진 기흥반도체 정전사태 등은 황 사장을 곤혹스럽게 한 것.
뿐만 아니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2007 선진제품 비교전시회'가 열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 하고 황 사장을 크게 질타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황 사장의 입지는 더욱 약화됐다.
이런 연유에서 황창규 사장의 이번 기술총괄 인사조치는 철저히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의 인사스타일이 적용됐다는 후문이다.
◆ 경영쇄신 가속도 낸다
삼성특검 이후 불고 있는 삼성쇄신안 후폭풍이 매섭게 불면서 경영쇄신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삼성사장단 인사에서 12년째 삼성전자를 진두지휘하고 총괄했던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의 퇴진으로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바람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삼성측은 "주력사업과 기술개발 신사업발굴 등 재도약의 필수기반이 되는 주요분야의 경영진을 대폭 교체함으로써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힘차게 다시 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임원 승진인사를 이번주말이나 내주초에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임원 승진인사를 시작으로 이달말부터 쇄신안의 의지가 담긴 조직개편을 본격화 해 이윤우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의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는 미래성장산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주요사업 기술개발 관련 경영진 보직순환제를 도입하고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전담케 하는 신사업팀을 강화시킨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기술과 각부문별 기술이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주요사업 기술개발 관련 경영진 보직순환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를 반영한 듯 신사업팀장과 종합기술원장을 겸임하던 임형규 사장에 대해 신사업팀장만을 맡기고 향후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발굴에 전념케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TV와 반도체 휴대폰 등 현재의 주력사업에 이어 향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발굴이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신사업 발굴에 대한 역량을 대폭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인사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기술총괄로 자리를 옮긴 황창규 사장을 대신해 권오현 시스템LSI부장을 반도체총괄 사장에 선임, 침체된 반도체사업의 도약을 이끌게 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인사에서는 삼성사태로 퇴진하는 황태선 삼성화재 후임에 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지원팀장 지대섭 부사장을,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후임에는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박준현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