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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4Q실적 소폭 하회…신조선가 흐름 주시-우리투자

기사입력 : 2008년01월30일 08:34

최종수정 : 2008년01월30일 08:34

[뉴스핌=김신정기자]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과 관련,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전반적으로 볼때 높은 성장세와 고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체 신조선가 향방에 대한 불안한 시각이 확대 해석되고 있다"며 "다만 탱커, 컨테이너선 및 신조선가 인덱스는 견조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절대적인 저평가 메리트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목표주가 340,000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절대적인 저평가 메리트로 투자의견 Buy 유지

최근 조선산업은 2008년에 들어서면서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의 부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의 선박금융 위축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화물 해운시장의 주요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가 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2008년에 들어서 폭락세를 시현했고 결국 건화물선의 중고선가와 신조선가도 하락 반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이 전체 신조선가 향방에 대한 불안한 시각으로 확대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건화물선을 제외한 탱커, 컨테이너선 및 신조선가 Index는 견조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절대적인 저평가 메리트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유는 4분기 영업실적이 당사의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며, 향후 후판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으로 중장기 영업실적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동사의 장기투자증권 가치도 주가 폭락으로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하게 되어 목표주가 산정에서 제외하였다. 그리고 신조선가 전망도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적용하였다. 최근 주가 폭락으로 인해 동사의 2008년 및 2009년 PER은 각각 9.7배, 7.4배, EV/EBITDA는 각각 5.2배, 3.7배로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 4분기 매출액 7,824억원(26.1% y-y), 영업이익 970억원(17.3% y-y) 달성

현대미포조선의 4분기 영업실적 잠정치가 발표되었는데, 매출액 7,824억원(26.1% y-y), 영업이익 970억원(17.3% y-y), 순이익 695억원(-12.0% y-y)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였으나, 높은 성장세와 고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 인도물량 증가와 건조단가 상승으로 4분기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렇지만,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4%로 3분기 13.2% 대비 소폭 약화되었는데, 후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원자재 비용 부담을 증가했고 4분기의 추가적인 성과급도 영업이익률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 현금배당은 주당 7,500원, 배당률 150%로 결정됐다.

- 수주잔량 기준 톤(GT) 단가는 1,668달러로 업계 최고 수준

현대미포조선은 2007년에 총 118척의 선박을 수주했고 수주금액으로는 63.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주량 기준 척당 단가는 5,365만달러였으며, 톤(GT)당 단가는 1,625달러를 기록했다. 동사는 타 조선사와는 다르게 2008년에도 수주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1월에만 이미 PC선 16척을 수주한 바 있다. 동사는 2007년 한 해 동안 67척의 배를 인도했으며, 금액으로는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007년 12월말 기준 수주잔량은 총 255척, 129.8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수주잔량 기준 척당 단가는 5,091만달러였으며, 톤(GT)당 단가는 1,668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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