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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수신 대전 승리" 결의

기사입력 : 2008년01월16일 19:15

최종수정 : 2008년01월16일 19:15

- 16일 전략회의서

부산은행이 올해를 수신 대전쟁에서 승리하는 해로 규정하고 건곤일척의 승부에 나설 태세를 선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장호 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부·실·점장 250여명은 16일 오후 3시 KT부산정보통신센터 대강당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밀착영업을 더욱 강화하여 총자산 30조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대 중점 전략과제로는 △지속성장기반 확충 △수익구조 선진화 △변화대응 역량제고 등을 골라냈다.

이장호 행장은 특별히 "지역밀착영업 추진을 경영의 최우선과제로 선정하여 동남경제권 일등은행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지역 중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목표달성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순동 개인영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도 머니무브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2008년도를 수신 대전(大戰) 승리의 해로 정했다"고 알렸다.

승리를 위한 공식으로는 고객별 타깃영업 강화, 적립식 수신 확대, 이달의 예금왕제도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은행 경영진은 또, 이를 통해 수신 시장점유율을 34% 넘도록 끌어올리기 위해 역량을 총 결집해 달라고 부·실·점장들에게 촉구했다.

이같은 전략방향과 중점과제 선포에 이어 전략회의는 사업본부별 추진전략 및 사업계획, 지역본부장 영업추진 계획, 영업 우수사례 발표, 한국금융연구원의 구본성 연구위원 초청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구본성 위원은 "은행 환경변화와 경영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수신기반 약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예금상품의 매력도와 은행서비스의 경쟁력이 계속 취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부산은행이 고객중심 경영을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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