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자동차산업, 파업철회는 '시장과 여론의 힘' - 한국

기사입력 : 2007년06월25일 08:27

최종수정 : 2007년06월25일 08:27

한국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25일 국내 자동차산업과 관련 "이번 현대차 노조의 일부 부분파업 철회는 무엇보다도 산별노조의 영향력을 크게 약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 속에 ‘현대차 불매운동’ 등 시장과 여론의 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7월부터 본격화될 임단협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시장과 여론의 힘으로: 이번 현대차 노조의 일부 부분파업 철회(25~27일 권역별 2시간 파업)는 무엇보다도 산별노조의 영향력을 크게 약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 속에 ‘현대차 불매운동’ 등 시장과 여론의 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7월부터 본격화될 임단협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4~5월 각각 전년동기대비 10.4%, 12.1% 증가한 내수가 6월에도 강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남아 있는 28~29일(28일 4시간, 29일 6시간)로 예정된 FTA 관련 파업이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국내 재고가 충분한 상태여서 생산차질에 따른 판매차질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에 내수 모멘텀이 탁월한 현대차(00538)와 대우차(GM대우, 타타대우, 대우버스)의 판매사인 대우차판매(00455)를 Top pick으로 유지한다. 6개월 목표주가도 현대차 90,000원(08년 PER 12배 적용), 대우차판매 47,000원(08년 PER 10배 적용)을 유지한다.

- 현대차 내수 시장점유율 06년 8월 이후 최고: 6월 1일에서 20일까지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9.4%, 전월동기대비 6.2% 증가한 51,787대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하순 판매가 처음 20일 수준에 달하고 소비에 대한 영향력이 큰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6월 내수는 5월 104,553대에 이어 2개월 연속 10만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20일까지 현대차의 내수 시장점유율이 54.7%를 기록했으며 이는 기아차의 파업으로 57.2%를 기록했던 06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현대는 5월 말 출시한 Grand Starex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Santa Fe 2.0L를 출시했고 오는 7월 12일에는 Avante의 hatchback인 i30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탁월한 국내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아의 내수는 3월부터 수익성 제고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부진세가 이어(-11.7% YoY)졌다. 쌍용차 역시 고유가 지속으로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내수 부진이 지속되었다. 대우차는 판촉 강화 지속과 Winstorm 효과(06년 7월 출시)로 30.3%나 증가하며 초강세를 이어갔다.

- 기아차 재고 부담 경감 효과: 5월 말 기준으로 국내 재고는 현대가 0.52개월 판매분으로 적정 재고치인 10일 정도를 약간 상회하고 있으나 기아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02년 이후 최고인 1.38개월분이어서 이번 파업은 기아에게는 재고를 줄여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유럽공장 2번째 모델인 Sportage가 7월부터 판매될 예정이고, 8월부터는 cee’d wagon까지 생산될 예정이어서 유럽공장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최근 주가 급등으로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비스, 현대제철, 오토넷, 하이스코 등에 대한 투자자산 가치(총 4,119십억원)가 크게 증가해 sum-of-the-parts로 평가한 적정주가는 09년 116백만주의 우선주 발행을 고려해도 15,000원대 중반(07년, 08년 SOTP valuation에 의한 적정가의 산술평균 15,654원)으로 평가된다. 이에 기아차(00027)에 대한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5,400원(08년 PER 13배 적용)을 유지한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