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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서베이: 뉴스핌 외환시장 컨센서스

기사입력 : 2007년06월01일 11:01

최종수정 : 2007년06월01일 11:01


[뉴스핌 Newspim] 다음은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들의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순).

(이 기사는 1일 오전 8시 26분 유료회원들께 송고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외환시장 컨센서스

▷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
: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으나 927원 레벨이 중요한 지지선대여서 당분간 좁은 박스권이 유지될 것 같다. 수출 네고가 지속되나 저가 결제 수요도 제법 돼 아래위 모두 쉽지 않을 것 같다.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수출기업 입장에서 이기적인 발상인 것 같다. 현재 주가가 강하게 오르고 있는데, 이는 내수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기업은 좋지 않을 수 있지만 내수 기업은 좋아진다. 정부의 시장 개입 주장은 당국으로서는 신경이 쓰이겠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본다. 환율 하락이 수출업체에는 부담이지만 경제 전반에 나쁘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달러/원 환율이 1,000원 시절에는 950원 가면 모두 망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렇지만 950원의 마지노선이 깨졌지만 수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과거 일본도 환율 하락으로 고생을 했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쟁격화는 불가피하다. 환율 하락으로 기업이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변화된 기업환경에 대응하려는 생존전략을 갖지 못한 기업일 수밖에 없다. 수출은 괜찮고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등 지표가 살아나고 있다. 수출 외 다른 부문이 분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관련주나 조선주 소비재주 등이 강해지고 있다. 과거와 다른 패러다임이 작동하고 있으며, 경제규모가 커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여러 분야별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전과는 달리 환율에 덜 민감한 경제구조가 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현상이다. 최근 원자재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 역시 환율이 하락하면서 상쇄되고 수입제품이 싸지면서 서민들한테도 소비여력을 제공하는 측면이 있어 나쁘다고만 할 수 없고,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도 많다고 본다.

▷ 하나은행 조휘봉 차장
: 최근 상승 시도는 꾸준히 있었지만 매도물량에 밀려 하락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주식시장이 너무 활황이어서 롱보다는 숏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위쪽은 어려워 보이고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 지가 관심사항이다. 925원이 언제 무너질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역외 쪽도 지난 번 당국개입 이후 매수로 전환하는 듯하다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 같다. 흐름은 아래쪽이지만 우선은 몸을 낮추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 도이체방크 임현욱 이사
: 925~930원 박스권 흐름이 어쩔 수 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승 시도가 계속 있었지만 성공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엔 캐리 청산의 신호탄이었던 중국증시 하락 재료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희석되는 분위기다. 공급우위 상황이 여전하다. 엔/원 환율 하락에 따라 당국이 나서주면 몰라도 요즘은 조용한 것 같다. 그러나 925원 테스트에 나서면 당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이에 어쩔 수 없이 925~930원 범위에서 별로 변동성을 보이지 못하는 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 920원대 후반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다. 외환시장에 증시 영향력이 커졌다. 워낙 초강세여서 이 부분 변동이 없으면 하락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달러화의 조정 부담이 있지만 이월네고 부담도 있다. 경상수지 적자 재료의 경우 대외배당금 영향이 컸고 5월 흑자전환이 예상돼 크게 영향을 못끼친 것 같다.

▷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 달러/원 환율은 증시 호조로 오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1,700선대로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세계 증시 역시 미국도 강하고 중국은 급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엔/원 부담도 상대적으로 커져서 하락도 여간 쉽지 않아 보인다. 좁은 거래 범위에 갇힌 상태이고 시장 내 모멘텀이 없다. 다만 모멘텀은 증시에서 올 것 같다. 주식이 더 상승하면 달러/원 환율은 925원대를 하향하고 연저점으로 하향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정부의 시장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이 정부가 개입할 때는 아닌 듯하다. 개입해서 환율이 오를 상황이 못된다. 한미 FTA 체결 이후 주가와 환율의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고, 주가는 조선업종 등 수출업체를 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여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주가도 그에 바탕해 뜨는 만큼 과거처럼 외환시장 개입만능론은 통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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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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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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