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글로벌 달러화의 급등을 배경으로 달러/위앤 기준환율이 7.83달러 후반까지 동반 급반등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폴스 美재무장관이 강한달러 지지발언을 내놓으면서 유로/달러는 한때 1.32달러를 위협했고, 달러/엔은 116엔선을 돌파했다.

때마침 지난 주말 중국 중앙은행은 4대은행과 회동을 가졌고, 한 중앙은행 관계자는 위앤화 변동폭을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는 등 위앤화 환율의 급격한 변화를 억제하려는 시도가 드러났다.

11일 중국 런민은행(人民銀行)은 달러/위앤 매매의 기준환율이 되는 중심등가율(central parity rate)을 전주말 7.8266위앤보다 0.0111위앤 급반등한 7.8377위앤으로 제시했다.

지난 금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 환율은 장외시장에서 7.8251위앤으로, 자동체결시스템에서는 7.8247위앤으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주말 기준환율은 하락했지만 시장의 환율보다는 높은 수준이었고, 특별히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었다. 주말 런민은행이 4대 은행과 회동할 예정이란 소식은 일부 역외시장에서 추가 금리인상 관측을 유발했지만, 역내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딜러들은 아마도 중앙은행이 금융시스템 내의 과도한 유동성을 축소하는 방향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은행은 여전히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