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2주 연속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6월 4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7.7원 오른 리터당 1663.2원, 경유는 29.0원 오른 리터당 1527.2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주(6월 3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9.0원 오른 리터당 1610.9원, 경유는 30.2원 오른 리터당 1441.3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6주 만에 상승 전환 했다. 22일 서울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35.5원으로 직전 주 대비 7.8원 상승했다. 중동 정세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앞으로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2025.06.22 gdlee@newspim.com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 5월 2주부터 6월 2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지만, 6월 3주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어 이번주까지 2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리터당 1625.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73.3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가 1487.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539.2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2.1원 오른 리터당 1741.5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78.3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0원 상승한 리터당 1634.8원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28.4원 낮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등으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0.0달러로 전주보다 5.2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4.1달러와 5.5달러 내렸다.

국제유가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2025.06.27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