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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동결모드 장기화국면 진입 - 현대증권

기사입력 : 2006년10월26일 07:55

최종수정 : 2006년10월26일 07:55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의 경제코멘트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 연준은 10월 25일 FOMC 정례회의에서도 현행 연방기금금리 5.25%를 동결함으로써 6월말 FOMC회의 이후 3번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함. 당사는 미 경제가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완만한 속도의 경제성장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미 연준은 2007년 중 정책금리 동결을 장기화했던 1995년형 패턴을 답습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 미 연준, 금리동결 모드 장기화국면 진입: 10월 25일 FOMC회의에서도 미 연준은 시장예상과 일치한 연방기금금리 동결을 결정함으로써 지난 6월말 FOMC회의에서의 25bp 금리인상 이후 3번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함. 특히 FOMC 성명문에서 인플레 압력의 완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한 동시에 완만한 속도로 미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금리인하 역시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함.
  • 첫째, 미 경제 완만한 속도의 확장 가능성 새로이 제기: 지난 9월 성명에서 주택시장 냉각으로 인해 미 경제의 성장둔화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제시했던 미 연준은, 10월 성명에서 주택시장 냉각으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향후 완만한 속도로 확장될 것이라는 시각(the economy seems likely to expand at a moderate pace)을 새로 제시함으로써 금리인하정책이 조기에 실시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함.
  • 둘째, 동시에 인플레 압력의 점진적 완화 관점 유지: 10월 성명문에서도 핵심물가의 상승 및 높은 자원활용 수준으로 인해 잠재적 인플레 압력이 상존함을 지적했지만, 점진적인 인플레 압력 완화(inflation pressures seem likely to moderate over time) 시각을 유지함으로써, 금리인상이 급박하지는 않음을 시사함. 핵심물가 상승요인에서 에너지요인을 삭제함으로써 실업률이 급락하지 않는 한 금리동결 지속을 시사함.
  • 셋째, 외형상 경제지표 의존적 금리정책기조 유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동결기조 장기화 가능성 시사: 향후 미 금리정책 향방과 관련하여 10월 성명문에서도 미 연준은 9월과 마찬가지로 미 경제내 일부 인플레 압력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추가 긴축의 정도와 시기가 인플레와 경제성장의 변화를 내포하는 정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신축적 금리정책기조를 유지했으나, 실질적으로는 금리동결 장기화 모드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됨.
  • 버냉키 금리정책, 2007년 미 경제의 새로운 골디럭스 유도 예상: 당사는 2006년 2월초 부임한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2분기 중 정책금리 인상 확대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기대인플레 억제에 의한 장기 시장금리 하락을 유도한 후, 경기침체 파괴력이 크지 않은 5.25%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제한함으로써 경기침체 심화 가능성을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2007년 미 경제의 새로운 골디럭스 형성을 유도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함.
  • 첫째, 연방기금금리 5.25%는 역대 금리동결국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 금번 금리인상 종료시점에서의 연방기금금리 5.25%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역대 금리인상 종료국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써, 경기중립적인 정책금리 수준이 4.5-5.0%임을 감안하면 2004년 6월 이후 정책금리가17차례나 인상되었으나 금리인상의 경기침체 효과가 과거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함.
  • 둘째, 미 장기시장금리 금리인상 종료 반영하며 하향 안정추세 지속: 미 금리정책이 미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정책금리가 아니라 장기 시장금리라는 점에서 2006년 하반기들어 미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5.3%까지 상승하였던 국채10년물이 10월 중 4.7%대로 하향 안정된 점은, 2007년 중 미 주택시장 및 내구재 소매판매의 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함.
  • 2007년 미 금리정책, 연착륙 진행되며 동결기조 장기화된 1995년 패턴 답습 예상: 당사는 미 경제가 완만하게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 완화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2007년 중 미 금리정책은 연착륙 및 물가안정기조하에서 금리동결기조를 장기화했던 1995년의 사례를 답습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2006년 10월 24일 발간, 현대증권 리포트 “2007년 경제전망: Again Silver Lining” 참조).
  • 미 주택시장 침체 중이나 모기지금리 하향안정에 따라 급랭 가능성은 희박: 9월 미 기존주택판매는 시장 예상(623만호)을 하회한 618만호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두자리수 감소세를 3개월 연속 이어감. 또한 기존주택가격 역시 22만달러로 2개월 연속 전년동기비 2.2% 하락함. 당사는 미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나 모기지 금리가 하향 안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급랭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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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김정은 같은 독재자와 안 어울릴 것"...동맹 중시 강조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올해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직 수락 연설로 전당대회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현지 시각으로 밤 9시 35분(한국시간 23일 오전 11시 35분)께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초반 "나는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나를 믿어도 좋다"며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의 더 큰 열망을 위해 통합하고 경청할 것이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상식적인 항상 미국인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는 법정에서부터 백악관까지 내 인생의 과업이었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에서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까지 법 집행 당국에서 일해온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신은 "사람들을 위해"(for the people)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을 위해 싸웠고, 주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대형 은행들에 맞섰다. 이러한 싸움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미래를 위한 싸움은 그럴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선거는 미국이란 국가 미래를 위한 싸움이다. 우리의 싸움은 싸울 가치가 있다"고 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가 "우리 일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쟁 후보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많은 부분에서 진중하지 못한(unserious) 남자다. 그런데 그를 백악관에 복귀시키면 굉장히 심각하다(serious)"라면서 "그가 집권했을 당시에도 혼란이 있었지만, 지난 선거 패배 후 그는 국민의 투표를 거부했고 총을 든 폭도들을 의회 의사당으로 동원했다. 이와 별개로 그는 사기꾼으로 드러났고 성범죄 유죄 판결도 받았다"고 저격했다. 이어 해리스는 "가드레일(안전장치)이 없는 트럼프 집권을 상상해 보라"며 "그가 어떻게 이 (대통령) 권력을 활용할지, 당신의 삶을 개선한다거나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데 쓰이는 게 아닌 한평생 유일하게 신경 써온 바로 '자기 자신'(himself)을 위해 쓸 것"이라고 꼬집었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헤리티지재단의 차기 보수 정부 정책공약집인 '프로젝트 2025′를 언급하며 "그렇지만 우리 미국은 절대 회귀하지 않는다"(but America, we are not going back)고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 때 메디케어 등 각종 복지 혜택을 축소하고 낙태권 등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과 같은 미국이 과거로 후퇴하는 길은 가지 않겠단 선언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new way forward)을 계획 중이다. 바로 중산층이 강력한 미래"라며 "중산층 강화는 내 대통령 임기의 본질적인 목표"라고 공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른바 "기회 경제"(opportunity economy)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대도시, 지방 출신, 이민 가정 출신, 성별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가 경쟁하고 성공할 기회를 주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주택 공급 문제를 끝내고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를 지킬 것이며, 소비자 물가를 낮출 것이라면서 "트럼프와 비교해 보자. 그는 중산층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본인과 억만장자 친구들을 위해 싸운다"고 다시 한번 저격했다. 트럼프 집권 당시 법인세 인하는 국가 부채를 키웠고 연간 약 4000달러의 부담을 중산층이 지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의 인권도 비중 있게 얘기했다. 그는 낙태권 대신 여성이 출산과 관련해 자유롭게 결정할 권리를 의미하는 생식권(reproduction right)이란 단어를 쓰며 "너무 많은 여성이 생식권을 박탈당했다. 트럼프가 앉힌 연방 대법관들 때문에 여성의 생식권이 빼앗겼다"며 "그는 재임시 반낙태 조정관이란 직책을 신설해 각 주정부로부터 낙태 현황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한다. 정신이 나간 게 아니냐?"고 직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근본적인 자유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총기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상을 보낼 자유와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고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각종 오염에서 벗어나 살아갈 자유, 모두가 공정히 투표할 권리의 자유 등이 이번 선거에 걸려 있다고 짚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시했던 동맹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강화하겠다고도 공언했다. 그는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협박했고 러시아에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며 "대통령으로서 나는 우크라이나와 나토 동맹들과 강력히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자신은 "북한의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과 어울리지 않겠다"며 "김정은은 트럼프가 당선되길 응원하고 있다. 그들도 알기 때문이다. 그가 조금의 호의와 아첨만으로도 조종하기 쉬운 상대라는 것을. 트럼프도 자신들과 같은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이라고 직격했다. 가자지구 전쟁에 관해서는 지금도 자신과 바이든 대통령이 쉴 새 없이 휴전 협상 마무리를 노력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자위권과 방어 능력을 보장하겠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존엄과 자유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 미국이 어떤 국가인지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자유, 기회, 열정, 존엄, 공정,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자"며 "이제 나가서 싸우자. 투표로 싸우자. 가장 위대한 스토리의 한 장(章·chapter)을 쓰러 가보자. 신이시여, 미국에 축복을"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wonjc6@newspim.com 2024-08-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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