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민주 전대] 해리스 "김정은 같은 독재자와 안 어울릴 것"...동맹 중시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합하고 경청하는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대통령"
"이제 나가서 싸우자. 투표로 싸우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올해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직 수락 연설로 전당대회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현지 시각으로 밤 9시 35분(한국시간 23일 오전 11시 35분)께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초반 "나는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나를 믿어도 좋다"며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의 더 큰 열망을 위해 통합하고 경청할 것이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상식적인 항상 미국인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는 법정에서부터 백악관까지 내 인생의 과업이었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에서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까지 법 집행 당국에서 일해온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신은 "사람들을 위해"(for the people)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을 위해 싸웠고, 주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대형 은행들에 맞섰다. 이러한 싸움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미래를 위한 싸움은 그럴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선거는 미국이란 국가 미래를 위한 싸움이다. 우리의 싸움은 싸울 가치가 있다"고 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가 "우리 일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쟁 후보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많은 부분에서 진중하지 못한(unserious) 남자다. 그런데 그를 백악관에 복귀시키면 굉장히 심각하다(serious)"라면서 "그가 집권했을 당시에도 혼란이 있었지만, 지난 선거 패배 후 그는 국민의 투표를 거부했고 총을 든 폭도들을 의회 의사당으로 동원했다. 이와 별개로 그는 사기꾼으로 드러났고 성범죄 유죄 판결도 받았다"고 저격했다.

이어 해리스는 "가드레일(안전장치)이 없는 트럼프 집권을 상상해 보라"며 "그가 어떻게 이 (대통령) 권력을 활용할지, 당신의 삶을 개선한다거나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데 쓰이는 게 아닌 한평생 유일하게 신경 써온 바로 '자기 자신'(himself)을 위해 쓸 것"이라고 꼬집었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헤리티지재단의 차기 보수 정부 정책공약집인 '프로젝트 2025′를 언급하며 "그렇지만 우리 미국은 절대 회귀하지 않는다"(but America, we are not going back)고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 때 메디케어 등 각종 복지 혜택을 축소하고 낙태권 등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과 같은 미국이 과거로 후퇴하는 길은 가지 않겠단 선언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new way forward)을 계획 중이다. 바로 중산층이 강력한 미래"라며 "중산층 강화는 내 대통령 임기의 본질적인 목표"라고 공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른바 "기회 경제"(opportunity economy)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대도시, 지방 출신, 이민 가정 출신, 성별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가 경쟁하고 성공할 기회를 주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주택 공급 문제를 끝내고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를 지킬 것이며, 소비자 물가를 낮출 것이라면서 "트럼프와 비교해 보자. 그는 중산층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본인과 억만장자 친구들을 위해 싸운다"고 다시 한번 저격했다.

트럼프 집권 당시 법인세 인하는 국가 부채를 키웠고 연간 약 4000달러의 부담을 중산층이 지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의 인권도 비중 있게 얘기했다. 그는 낙태권 대신 여성이 출산과 관련해 자유롭게 결정할 권리를 의미하는 생식권(reproduction right)이란 단어를 쓰며 "너무 많은 여성이 생식권을 박탈당했다. 트럼프가 앉힌 연방 대법관들 때문에 여성의 생식권이 빼앗겼다"며 "그는 재임시 반낙태 조정관이란 직책을 신설해 각 주정부로부터 낙태 현황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한다. 정신이 나간 게 아니냐?"고 직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근본적인 자유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총기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상을 보낼 자유와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고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각종 오염에서 벗어나 살아갈 자유, 모두가 공정히 투표할 권리의 자유 등이 이번 선거에 걸려 있다고 짚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시했던 동맹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강화하겠다고도 공언했다.

그는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협박했고 러시아에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며 "대통령으로서 나는 우크라이나와 나토 동맹들과 강력히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자신은 "북한의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과 어울리지 않겠다"며 "김정은은 트럼프가 당선되길 응원하고 있다. 그들도 알기 때문이다. 그가 조금의 호의와 아첨만으로도 조종하기 쉬운 상대라는 것을. 트럼프도 자신들과 같은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이라고 직격했다.

가자지구 전쟁에 관해서는 지금도 자신과 바이든 대통령이 쉴 새 없이 휴전 협상 마무리를 노력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자위권과 방어 능력을 보장하겠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존엄과 자유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 미국이 어떤 국가인지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자유, 기회, 열정, 존엄, 공정,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자"며 "이제 나가서 싸우자. 투표로 싸우자. 가장 위대한 스토리의 한 장(章·chapter)을 쓰러 가보자. 신이시여, 미국에 축복을"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사진
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